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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고운 모시적삼 아껴두고 가신님아 동지섯달 기나긴밤 바느질로 밤을새며 회심에찬 미소지며 자손성공 빌었었지 * 꼬맹이 : 한국삼행시동호회 회원 (여)
삼/행시는 뭐니해도 김삿갓이 최고고수 행/선지중 주막에서 시한수에 술이공짜 시/인많은 삼행시방 꺼벙이는 울고가네 * 꺼벙이 : 한국삼행시동호회 회원 (남)
천고마비 / 효녀초우 / 좋은사이 / 삶의향기 / 행주좌와 봄이왔네 / 분주하네 / 부자돼요 / 새해아침 / 만사형통 성탄소식 / 웃어봐요 / 기나긴밤 / 책은보물 / 마음하나 감기조심 / 비밀정원 / 질투사절 / 풍자한번 / 초발심지 편지쓰기 / 드릴께요 / 자식농사 / 이별연습 / 만추만행 천고마비 천수까지 누리..
라- 라일락 짙은 꽃향기에 취한 골목길 지나갈 때 일- 일말의 망설임 없이 나를 유혹하던 그 손길 락- 낙락장송인들 어디 녹아지지 않으리야 꽃- 꽃이시여 나의 임이시야 그- 그리움만 남기고서 그렇게 가시더니 향- 향기로운 미소이며 두툼한 입술 속으로 하얀 미소 기- 기약 없지만 마냥 문 걸어 닫지 ..
관음의 슬픔 / 산미소 참된 정 사루시어 어느 생 다시나도 조용히 마음 밝힌 자명등 품으시니 기진한 세상살이에 측은지심 심연에 피고.. 서러운 한 생 가듯 밤사이 꽃지는데 해맑은 하늘빛은 저리도 무심하신지... 안쓰런 관음의 슬픔 인연마다 물결치지요. 색색핀 꽃들마냥 마음도 피고지니 동여맨 ..
너 너를 보고 내가 얼마나 기뻤는지 한동안 너를 볼 수 없어 외롭기까지 했단다. 너는말야.. 내가 만난 사람중.. 가장 멋진 사람이거든. 너를 다시 볼 수 있음이.. 내 자신조차 이렇게 기뻐할 줄이야 너를 생각하면 내가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가끔씩 너에게 쓸쓸한 표정이 느껴질 땐, 파장일듯 내..
별들도 숨어든밤 내님은 안오시네 밤안개 자욱해서 시야를 가리웠나 에고야 언제 오시려나 안개 미워 죽겠네 * 공주 : 한국삼행시동호회 운영자 (여) * 이 글은 카페 채팅창에서 회원들이 즉석 삼행시로 지은 것입니다
별들도 잠이들고 달마저 졸린이밤 밤새울 준비하며 커피를 마셔본다 에루화 오늘밤만은 날밤을 까볼란다 * 밤안개 : 한국삼행시동호회 회원 (남) * 이 글은 카페 채팅창에서 회원들이 즉석 삼행시로 지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