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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찬서리 햇빛받아 은빛깔 춤추는양 양짓말 아침나절 서서히 밝아오니 대지는 말이 없어도 옷깃 다시 여민다
연말 정모 자고나면 철바뀌고 돌아보면 해바뀌네 전에없이 빠른세월 나혼자만 종종걸음 거시기도 만나보고 머시기도 만나야지 타이머를 조정하여 십육일에 맞춰놓고 이유없이 오시라고 전체메일 날렸으니 어지간한 약속접고 연말정모 다나오소 12.16(토) 저녁 6시 / 사당동 산수생고기 / 2만원
성공적인 인생길에 대인관계 함께하고 감정조절 능력따라 가야할길 정해지니 대인소인 구분말고 출발선에 다시서세
연말 정모인데, 꼭 나오셔야지요? 가을이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고 겨울로 접어드네요 을유년 연말에도 못 나오신 님, 병술년 연말에는 꼭 나오셔서 비주류와 주류 함께 어울려 소주라도 한잔씩 기울여볼까요? 들쭉날쭉 고르지 못했던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서 국어사랑 행시사랑 한국삼행시동호회의 ..
밤안개 안보이니 영어방 한산하고 하늘도 어둑어둑 가슴이 답답하여 늘오던 단골손님 보고파 불러보네 별님도 가물가물 구름에 가렸구나 자리가 비고보니 이토록 허전할꼬 리플왕 행시여왕 글솜씨 그리워라
빼어난것 하나없이 밋밋하게 살아온길 빼도박도 못할나이 오십중반 되었네요 로긴하고 글올린지 오년이나 흘렀지만 데이트도 못해보고 작업조차 안했으니 이나이에 이동네서 애인하나 못만들지
지금다시 하라하면 거품물고 자빠지지 옥을준들 금을준들 두번다시 못할래라 훈련이라 생각하니 어찌어찌 마쳤지만 련수과정 길었으면 중간쯤서 퍼졌겠지
소리없이 가을이 갑니다... 리바이블 된다지만 이미 세월은 흐르고 없어진 시간의 뒷모습만 바라보겠지요... 이천육년 십일월 팔일, 가을은 더 버틸 힘이 없다며 부르르 떨고 있고 을씨년스러운 낙엽 소리만 어지럽군요 이제와서 열한달 전을 떠올려 본들 갑자기 지난 세월이 달라질 리도 만무하고 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