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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행시> 소리없이 가을이 갑니다매일행시방(주인) 2006. 11. 8. 18:42
소리없이 가을이 갑니다...
리바이블 된다지만 이미 세월은 흐르고
없어진 시간의 뒷모습만 바라보겠지요...
이천육년 십일월 팔일,
가을은 더 버틸 힘이 없다며 부르르 떨고 있고
을씨년스러운 낙엽 소리만 어지럽군요
이제와서 열한달 전을 떠올려 본들
갑자기 지난 세월이 달라질 리도 만무하고
니글대는 뱃속이 왼종일 신경 쓰이는 날,
다람쥐 체바퀴 돌리듯 내일도 같은 날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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