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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매~ 자능교? 아직 안 잔다꼬? 자소 고마...ㅎㅎㅎ
오늘 [제미니] 하늘밭 별싸라기 여명이 쓸어가고 늘어선 산천초목 하얗게 깨어난다 도처에 널린영혼 바람결 수근대고 세상을 감싸안은 햇살이 눈부시다 평생을 보았어도 새로운 오늘이여 태백연가 [지현] 땅위에 가장높은 추전역 맑은바람 도회의 찌든번뇌 눈녹이듯 실어가네 세파에 시달려도 별빛..
추전역 환상선 눈꽃열차 여행에 전에 없던 설레임으로 출발한지 네시간 반 역시나는 혹시나 다음에 오는 감탄사던가? 은근한 기대감 마저 여지없이 무너진 순간 지금 추전역 온도계는 영상 4.5도를 가리키고 금방 눈이 올 것 같지 않은 맑은 하늘 영롱한 햇빛을 온몸에 받으며 상큼한 공기를 가슴 깊이..
[환상선 눈꽃열차-차창밖 별세계] [국내에서 제일 높은 해발 855m 추전역] [하늘도 세평뿐-승부 간이역] 봄오면 눈녹으니 눈구경 지금가세 이삼명 가도좋고 많으면 더좋으리 온갖일 제쳐놓고 가자곤 못하지만 다음에 이런기회 또온다 보장없어 기왕에 갈거라면 이번에 함께뭉쳐 에너지 팍팍솟는 눈밭에..
환장하게 바쁜건지 바쁜척만 하는건지 상상외로 시간못내 행시조차 못쓴나날 선웃음을 지어보며 큰맘먹고 들어왔네 간이역에 환상선에 눈꽃축제 분위기라 이몸역시 갈증느껴 여행한번 가고싶고 역마살이 아니어도 한번쯤은 떠나야지
한두마디 좋은말도 실천으로 빛이나고 마음따로 행동따로 개념없이 내뱉으면 디지털로 포장해도 아날로그 냄새나네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여도 금반지 한돈도 생기지 않더라 돼지꿈 꾸려고 애쓰기 보다는 지금껏 받은복 고맙게 여기며 해마다 힘차게 새출발 해보세
타지로만 돌아다니며 살다 보니 타인들 틈에 섞여 사는 데 적응하게 되고 타성에 젖어서 생활하다 보니 타향인지 본향인지 느낌조차 없지만 타이트한 도시생활 틈바구니 속에서 타는 가슴 하소연할 데 없으면 타방면엔 소질이 없는 고로 삼행시로 속을 달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