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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분도쌀 까끌해서 맛으로야 별로지만 분꽃같은 흰쌀보다 영양가는 월등하니 도나캐나 잘났다고 거죽자랑 하덜마소
이천칠년 새해벽두 엄동설한 강추위에 천만다행 호의호식 감기없이 지내지만 칠칠맞게 챙기면서 건강하게 보내려네
눈이 내리서 온세상은 하얀고 높이 쌓인눈 아름답게 보이니 이런 창조주 손길속에 찬양을
움펑눈에 비쩍말라 볼품없이 생겨갖고 펑퍼짐한 여인네는 왜또그리 좋아할꼬 눈높이로 따져봐도 남들하곤 사뭇달라
눈치있는 사람들은 우리보다 똑똑해서 싸움걸고 시비거는 당사자가 누구인지 움쩍대지 않더라도 정확하게 집어내네
비가올까 눈이올까 일기예보 요란해서 나들이를 앞둔싯점 자다말고 내다보니 눈도비도 소식없고 별만총총 맑은하늘
교통비가 아까우면 안다니면 해결되고 통통한배 줄이려면 덜먹으면 된다지만 비쩍마른 이내몸은 어찌해야 살좀찔까
기록을 남길때는 기독교 신자지만 독한맘 안생겨서 일찌기 졸업했고 교회도 안나가니 그길로 멀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