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우주의 氣를 받아서 좋은 行詩를 써보자六峰행시 생각 2012. 7. 5. 23:43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무한한 우주의 일부분으로써,
태양계에 속한 별들과 태양으로부터 오는 기운들을 늘
받고 있으며, 그로 인한 영향권 내에 있다는 것을 부정
할 수가 없다. 심지어는 태양의 흑점 하나만 폭발해도
지구상의 각종 통신 수단에 크고 작은 영향들을 미칠 수
있으며, 바닷물의 드나듬과 비바람까지도 모두 우주의
영향을 받아서 움직이는 현상의 일부분이다.
땅 속에서도 별의 기운이 작용하고, 이 땅에 살아 있는
모든 유기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우리 인간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실로 지대하며, 인류의 흥망은 물론이요
실시간대에 일어나는 모든 생사화복까지도 우주의 기운
속에서 움직여지고 있다고 여겨진다.
비단, 우리들 눈에 보이고 확연히 느껴지는 현상에서만
그 기운이 미치지 않고,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나
아예 느낄 수 조차 없는 여러 부분들에까지 미치는 영향
들은 실로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으니, 미루어 짐작컨대
인간의 대되 활동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부분에서도 아마
우주의 기운과 만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짐작하고 있다.
물론 내가 이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식견을 지닌 것도
아니며, 남달리 아는 것은 없다 할지라도 상식적인 수준
에서 생각해 보면, 어떤 날은 행시가 잘 써지고 또 어떤
날은 행시가 도통 써지지 않거나 머리 속이 엉망이 되어
작품 활동에 큰 제한을 받는 날도 있었음을 상기해 볼
때 詩作活動을 비롯한 모든 정신 세계도 우주의 기운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한번씩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은 우주의 기운을 받아
최상의 상태로 작품을 쓸 수 있으며, 또한 최고 수준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일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옛 속담에서
우리가 찾고자 하는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은 정갈한 마음 가짐으로 모든 작품을 대할 것이며,
겸허한 자세로 상대를 배려할 것이며,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서 하나라도 더 양보하는 마음이야 말로 우리 글
쓰는 문인들이 지녀야 할 바람직한 덕목이 아닐까 싶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 다른 사람들이 쓴 글을 읽어 보고
그 정신 세계와 함께 하면서 나름대로 수양과 정진을
해나간다면 미구에 좋은 일들이 내게 생기지 않겠는가.
‘精神一到 何事不成(정신일도 하사불성)’
이 말은 정신을 한 곳에 모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
라는 뜻인데, 우리도 이와 같은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우주의 일부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지만, 우주의 기운은 자력과도 같아서
우리가 어두운 마음을 먹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
오고, 밝은 마음을 먹고 있으면 우주로부터 밝은 기운
이 몰려 온다는 이치를 명심할 것이며, 대인 관계에 있
어서도 절대로 남을 함부로 헐뜯거나, 업신여기지 말고
항상 낙천적이며 긍정적으로 살아갈 때에, 보이지 않는
우주의 밝은 기운이 우리와 만나서 멋진 작품 세계가
열릴 것이라 사료되어, 오늘은 좀 색다른 六峰의 생각
을 전하게 되었지만, 만사는 하나로 통한다는 세상 이
치를 깨닫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모쪼록 오늘도 즐겁고 밝은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六峰행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9. 이름/닉네임 行詩 쓰는 자세에 대하여 (0) 2012.03.07 8. 行詩에 고운 文學의 옷을 입히면.. (0) 2012.03.07 7. 많이 쓰면 싫어하고, 길게 쓰면 안 읽는다 (0) 2012.03.07 6. 行詩 小考(행시 소고) (0) 2012.03.07 5. 행시에서도 기승전결이 지켜져야 한다 (0) 201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