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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많이 쓰면 싫어하고, 길게 쓰면 안 읽는다六峰행시 생각 2012. 3. 7. 01:58
계간 한행문학 2011 가을호(제7호) / 2011. 9. 24
이번 가을호에서는 행시를 읽는 독자의 입장에 서서
행시를 어떻게 써야 바람직한지에 대해 알아 본다.
행시 카페에서는 독자가 곧 작가인 경우가 많으므로
결국은 행시인의 입장에서 어떤 요령으로 게시판에
올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지난
10여년의 카페 운영 경험과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설명해 보고자 한다.
누구나 자기 자신의 글을 많이 읽어주기를 바라는
심리가 있으며, 게시판에 올린 본인의 글이 게시판
첫번째 페이지에 오래도록 남아 있기를 원하는 마음
에서, 다른 글에 의해서 빨리 뒷 페이지로 넘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어떤 회원이 그
페이지에 여러 개의 글을 올리거나. 한꺼번에 도배를
하게 되면 본의 아니게 미움과 원망을 사게 된다.
또한, 10행시를 초과하는 20행시 안팎의 긴 행시라면
중간에 다 읽지 않고 다른 글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긴 행시를 쓰다 보면, 중간에서 흐름이 끊겨서
작가의 처음 의도대로 쓰지 못하고 딴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있고, 아무래도 짧은 글에 비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치 못하게 되어, 결국 독자로 부터
외면당하게 되기 십상이다. 다만, 긴 행시라 할지라도
집중해서 씀으로써 줄거리가 일사불란하면 상관 없다.
긴 행시를 즐겨 쓰는 사람들이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http://cafe.daum.net/3LinePoem
한국삼행시동호회 행시규약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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