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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행시에서도 기승전결이 지켜져야 한다六峰행시 생각 2012. 3. 7. 01:47
계간 한행문학 2011 봄호(제5호) 12쪽에 게재 / 2011. 3. 26
예문 1 (O)
1행 : 아침에는 아침먹고 정오에는 점심먹고
2행 : 침침하게 어둡기전 적당할때 저녁먹고
3행 : 점검할것 다마치면 소등하고 취침하고
4행 : 심야에는 기력보충 수면으로 건강회복
예문 2 (X)
1행 : 아침에는 아침먹고 볼일보고 정오에는
2행 : 점심먹고 활발하게 일하다가 한참뒤에
3행 : 점심먹은 배꺼지면 저녁먹고 서산으로
4행 : 저문해가 달부르면 소등하고 취침하지
詩文을 짓는 격식에는 반드시 기승전결(起承轉結)이 뒤
따라야 한다. 알다시피 시의 첫머리를 기(起), 이를 되
받는 것을 승(承), 중간에 뜻을 한 번 바꾸는 것을 전
(轉), 전편(全編)을 거두어서 맺음을 결(結)이라 한다.
행시도 시문이므로 예외가 아니며, 전체적으로도 기승
전결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각각의 행에서도 기승전결
이 이루어질 때에 호흡이 끊기지 않고 전반적으로 매끄
러운 문장이 된다.
작자와 독자가 부드럽게 교감하면서, 작품에 담긴 뜻이
충분히 전달되었을 때에 좋은 평을 받게 됨을 명심하고
작자는 모든 작품에서 항상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
http://cafe.daum.net/3LinePoem
한국삼행시동호회 행시규약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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