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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돌이 물건은 여전히 튼실해 돌리고 쑤시고 박아도 이상무 이따금 고추장 벌겋게 묻혀서 와지끈 껴안고 디립다 넣지요 무순이 기분도 좋기는 하지만 순하게 천천히 해달라 말하며 이쁘게 수줍게 얼굴만 붉히네
무돌이와 무순이는 한마을에 살았대요 돌쇠같이 단단하고 힘이좋은 무돌이는 이쁘고도 맘씨착한 무순이가 좋았대요 와삭와삭 낙엽지는 늦은가을 저녁무렵 무순이가 좋아하는 빨간고추 세워갖고 순진하게 뻗어내린 두다리를 벌리고는 이것밖에 줄게없다 같이살자 했더래요
성생활이 인생에서 99퍼센트 차지하네 생각으로 안풀리면 계산기로 때려보소 활력빼고 기쁨빼고 희망빼면 뭐가남소
동짓달 긴긴밤 인적은 드물고 짓무른 귀두는 님본지 오래라 날마다 새알심 두알만 심심타
당할때는 몰랐지만 그순간이 행운이네 신도나고 혼도나고 어쨌거나 너무좋아
한강에 떠돈배 자국도 안남고 강냉이 죽퍼도 자국은 안남지 주홍빛 글씨는 빛바랜 글씨라 과부든 처녀든 굶고는 못살아
첫시도 실패해도 포기란 절대없다 추격에 포위까지 끈질긴 파상공세 위험선 제압하고 거시기 휘날리네
무심한 남편은 며칠째 무소식 연이은 술탓에 기운도 못쓰니 탄탄한 거시기 옛날이 그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