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땅에 입김불어 온기를 드리우고 제나무 싹을틔워 조석간 살피우고 까만밤 하얀낮도 아끼고 애틋함에 지극한 정성으로 나목이 되어가니 나이제 님을두고 어딜가 무엇하리 그대는 나의인생 기쁨을 더해주네 대신할 이없어라 내삶에 의욕넘쳐 와룡동 보금자리 부자가 아니지만 함께할 그대있어 밝고..
부활 復活 비우지 못하는 욕심과 가난한 마음 가진자들의 와글거리는 모진 마음 서늘한 심신을 녹여주신 사랑 상처난 옆구리 손,발 어찌 태연하리오..인간의 몸을 취하셨으니 가없는 그 사랑에 눈시울 뜨거우나 안온한 생각에 머무는 어리석은 소인배 좋은것 버리고 세상을 위해 십자가 지시고 음지..
봄이가도 지지않는 꽃으로써 피어나길 비움으로 네게서는 나의마음 읽어주렴 오직이란 사슬로써 묶어두진 아니해도 고장날수 없는것이 너를향한 사랑이다 황토처럼 꺼짐없는 얼룩으로 네게남아 사랑조차 퇴색돼도 순백의심 붉힐지니 가슴속이 버겁거든 비를뿌려 거두거라 고집꺾인 겨울가듯 네손..
꽃내음 가득 싣고 그대 내게 옵니다 축적된 그리움도 함께 담아 와서는 제가슴 안아 주라며 삐쭉이는 저 입술 * 李明姬(이명희) : 한국삼행시동호회 회원 (여) * 등단 시인
감나무 감나무 가지마다 고운잎 나올적에 나무에 걸터앉아 노닐던 어린 시절 무심한 세월속에서 그리움만 남았네 * 채송화 : 한국삼행시동호회 회원 (여)
........................................ 송 화 / 산미소 사시 구비 푸른 솔 금빛 송화 은은하고 월빛 내린 깊은 봄밤 홀로 보낸 바람자락 애닯다 굽어 그리니 솔잎마다 이슬지누... ......................................... 2005.7.6. * 산미소 : 한국삼행시동호회 회원 (여)
천자문25 (385-400자, 성정..의이, 쌀농사12) 性(성품 성) 靜(고요할 정) 情(뜻 정) 逸(편안할 일) 心(마음 심) 動(움직일 동) 神(귀신 신) 疲(피곤할 피) 守(지킬 수) 眞(참 진) 志(뜻 지) 滿(찰 만) 逐(쫓을 축) 物(만물 물) 意(뜻 의) 移(옮길 이) -性靜情逸(성정정일): 성품이 고요하면 뜻이 편안하다 -心動神疲(심..
갈대위에 앉은 잠자리 날개 서글퍼 갈대처럼 휘청거린다 비웃지마라 대쪽같은 굳은심지는 일편단심해 위할줄도 배푸는정도 넉넉하여서 에워싸온 이내심사는 굽힐줄몰라 앉아서도 천리만리길 살필줄알며 은수반에 올라앉아서 세상을보고 잠자는님 단잠깨일까 고운숨쉬며 자장가를 불러보다가 울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