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운(韻)과 제목과 내용이 삼위일체를 이룰 것六峰행시 생각 2012. 3. 6. 22:56
계간 한행문학 2010 봄호(창간호) 14쪽에 게재 / 2010. 5. 31
흔히 행시를 쓰다 보면 주어진 운(韻)자에 맞추어
그때 그때 떠오르는 생각을 써내려 가기 십상이라
반드시 운과 맞는 내용으로 쓰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써놓고 보면 역시 세 부분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작품이 좋은 작품으로 평가 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작품은 어딘가 어색할 수밖에 없다.
예1) 삼행시의 현주소
삼자道 어렵郡 풀리面 쉬우里
행시道 재밌郡 잘되面 신나里
시간道 빠르郡 굼뜨面 늦으里
예2) 精誠
꽃동산 그리면서 씨뿌려 가꾼 정성精誠
내일도 또 내일도 화신花信만 기다리니
음풍陰風이 더는 못 버텨 눈물 쏟고 떠나네
위에서 보듯이 예1)은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다.
예2)는 내용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운인 꽃내음과
제목(詩題)인 정성과는 별로 연관이 없어 보여서
제목을 화신(花信)으로 바꿔야 더 어울린다. 또한
글의 제목을 반드시 붙이도록 습관을 들여야 하며
제목이 따로 없으면 운을 그 글의 시제로 간주 한다.
http://cafe.daum.net/3LinePoem
한국삼행시동호회 행시규약방에서..
'六峰행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行詩 小考(행시 소고) (0) 2012.03.07 5. 행시에서도 기승전결이 지켜져야 한다 (0) 2012.03.07 4. 글 쓰는 사람은 자기 수양이 중요합니다 (0) 2012.03.07 3. 작자의 자세와 준비성이 작품을 좌우한다 (0) 2012.03.07 2. 운문 행시냐 산문 행시냐도 중요하지만... (0) 201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