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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룡산 국사봉에 올랐으나 해돋이는 못보고...
    일상생활방(주인) 2006. 1. 1. 17:34

     

    ㅇ 새해 첫날...

     

    ㅇ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계룡산 국사봉으로 해돋이를 보기 위해 올랐다...

     

    ㅇ 아들은 어젯밤 여자 친구와 늦게까지 있다 들어와 더 자겠다며 해돋이 가기를 포기...

     

    ㅇ 사위도 휴일날 늦게까지 잠자는 라이프 스타일을 도저히 못 바꾸겠는지 역시 기상을 못한다...

     

    ㅇ  새벽 5시 50분 일어나...준비하고 약 한시간 오르니 국사봉 제2헬기장...지난해와 같은 지점...

     

    ㅇ 더 높은 국사봉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아마도 1시간은 더 일찍 출발한 사람이리라...

     

    ㅇ 날은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준비해간 털모자와 마스크도 일찍부터 벗어버리고...

     

    ㅇ 좁은 비탈길에 쌓인 눈이 온통 얼어서 한차례 미끄럼을 탄 다음에 바로 아이젠을 착용했다...

     

    ㅇ 아이젠을 착용한 사람도 눈에 띄었지만 용감하게 그냥 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ㅇ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지 계룡시 주관의 해돋이 행사도 취소되고...하늘은 계속 잿빛이라...

     

    ㅇ 결국 해가 뜰 시간인 7시 40분이 지나도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이라...

     

    ㅇ 도중에 미리 포기하고 내려가는 사람도 꽤 눈에 띄고...

     

    ㅇ 나도 해보기는 포기하고...대신 해가 떴을만한 방향을 향해서 소원만 빌고 내려올 수밖에...

     

    ㅇ 나 자신 좋은 데 취직되고...가족들 무탈하게 한 해 보내고...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 소망 이루라고...

     

    ㅇ 등에 짊어지고 간 두꺼운 방한용 츄리닝은 꺼내 입어볼 기회도 없이 하산 하면서..

     

    ㅇ 내려오는 길에 약수터에 들려서 약수 한 병 떠와서 식구들과 갈라먹었네...

     

     

    ㅇ 모처럼...내 기억으로는 정말 오랜만에 온 식구가 둘러앉아 새해 아침 떡국을 먹었다...

     

    ㅇ 아마도 진주가 시집 가고 윤서방이 새식구로 보태진 것이 계기가 된 듯...

     

     

     

    새/벽부터 준비해서 부지런히 올랐는데


    아/쉽게도 구름끼어 해돋이는 못봤지만


    침/침하게 흐린하늘 마음만은 밝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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