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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우리인생 한나절도 안된다네 아침나절 눈부시던 복숭아꽃 사랑조차 보푸라기 날리듯이 바람속에 흩어지고 니스처럼 반질반질 눈부시던 이맛살도 벌집처럼 우툴두툴 깊은주름 패여가네 써바이블 게임장에 외롭게도 홀로남아 저산너머 있을법한 종착역을 찾아가며 물어봐도 대답없을 지난..
고도원의 아침편지 모른다면 간첩이지 도둑많고 백수많고 간첩많은 우리나라 원한다면 보내주마 고도원의 아침편지 의식있고 양식있는 이시대의 주인공들 아름다운 사랑으로 깨어있는 나눔터에 침착하고 단정하고 예쁜님들 올린글과 편지글로 엮어주신 고도원님 글읽으며 지금까지 산것보다 더욱..
들쭉날쭉 고르지 못한 날씨 가운데서도 국화는 곱게도 피어서 들판을 장식하고 화사한 빛깔과 향기에 걸음이 멈춰지네
다른 사람들 보다 삼행시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음악이 깔린 시와 유쾌하고 머쓱한 이야기를 나누는 곳...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석줄시에 담겨서 빛을 발할 때... 대한민국 최고의 삼행시 카페는 오늘도 살아 숨 쉬노라... * daum.cafe.net/3LinePoem ... 한국삼행시동호회 *
다음세대는 카페에서 채팅도 하고 음악깔고 색깔넣어서 세줄시 네줄시도 즐겨 만들어올리지만 대체로 절도를 지키는 편이고 는적대며 게으름 부리지도 않는다 밤에는 열시반에 잠자리에 들고 새벽 다섯시반에 일어나서 지압과 스트레칭부터 한다 않는날은 매주 일요일 하루뿐이며 아침마다 십키로..
나보기가 역겨워서 떠난님은 잊으시게 그대가는 그길에도 새로운벗 나타날터 네발엉금 기기전에 기력충전 잘했다가 길손청한 새벗에게 사랑듬뿍 안겨주소
다음해도 밥은먹고 숨은쉬고 살것이고 음지양지 안가리고 왔다갔다 하겠지만 세상만사 호락호락 내뜻대로 안되어도 대범하게 수용하고 밝은인생 살아보세
시월하고 그믐날에 처량하게 틀어박혀 월광조차 희미한밤 청승맞기 그지없고 의지할데 별로없는 외기러기 불쌍해라 마른잎은 창밖에서 바람결에 나뒹굴고 지루한밤 잠못이뤄 이리뒤척 저리뒤척 막걸리나 한잔빨고 신김치나 씹어볼까 밤도깊은 이시간에 툴툴털고 일어나면 을씨년한 날씨속에 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