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죽을려면 뛰어야겠네...

 

ㅇ 3월 12일 동아마라톤 풀코스 출전 신청을 해놓고도 연습을 못했다...

 

ㅇ 연습한 기록을 살펴보니 지난 12월 21일까지 하고는 그 뒤로 꼼짝을 안했네...

 

ㅇ 두 달 이상을 쉬었으니 이건 말이 안된다...풀코스 뛰겠다는 사람이...

 

ㅇ 만일 이대로 무리하게 출전하면 뛰다가 사람 하나 잡기 딱 좋지...ㅎㅎㅎ

 

ㅇ 웃을 일이 아니고 사실 출전을 포기하기로 맘 먹었으나 막상 날짜가 다가오니 또 그건 아니네...

 

ㅇ 죽을 때 죽더라도 한번 뛰어보자...단 풀코스는 어렵고 딱 중간 지점인 하프까지만 뛰자...

 

ㅇ 엄청난 무리수고 욕심이겠지만 사흘 정도는 연습을 해야 그래도 주로에 나서지...

 

 

ㅇ 그래서 갑자기 맘먹고 오늘 한강변에 나가서 조깅을 했다...(솔직히 말해서 걱정스러워서 ㅎㅎㅎ)

  

    - 저녁 먹기 전에 집에서 30분 정도 스트레칭 하고...

    - 날씨는 웬만큼 풀려서 오랜만에 나갔는데도 달리는데 별 무리가 없었다...

    - 생리현상이 급해서 3키로 지점에서 유턴...첫날은 6키로 달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 전반부 : 17' 30" 소요 (키로당 5' 50")

    - 후반부 : 16' 29" 소요 (키로당 5' 30")

    - 총소요 33' 59" (키로당 평균속도 5' 40")

 

* 진짜 오랜만에 뛴 기록으로서는 이만하면 만족이다...

* 좀 진작 연습을 시작할 걸...후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