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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는 이유로 묻어두고 지낸~♪ (노래:조항조)매일행시방(주인) 2008. 2. 10. 19:16
남자입장 돼가지고 하고픈일 너무많고
자그마한 내덩치로 못할일도 없는지라
라라루루 가벼운맘 쉽게쉽게 시작해서
는적대고 깐작대다 날밤새고 욕보지만
이놈생긴 외모보다 속은그리 안좁아서
유유자적 대충대충 몸도맘도 열렸다오
로맨틱한 생각으로 거침없이 사는인생
묻어두고 지낼일도 감출일도 없는지라
어설픈말 안해봤고 속보이는 말못하니
두루뭉술 넘길일도 얼렁뚱땅 못넘기고
고까운말 뱉어내고 욕먹는일 더러있지
지금까지 왜그렇게 외골수냐 묻는다면
낸들뭐라 대답하리 타고난걸 어쩌리오
그때문에 사귀다가 싸운일도 더러있고
세세한말 다못하고 갈라선일 있었지만
월컥덜컥 사는세상 그러려니 하고사네
이놈얘기 두서없이 왔다갔다 헤맨다고
너무욕은 하지마소 쓰다보니 그리됐소
무슨일을 도모하든 내주장만 하지말고
길게보고 양보할건 양보하며 살아야지
어떻든지 이길려고 빡빡하게 처신하면
요즘세상 어느누가 이해하고 따르리오
내가 시방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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