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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시인방에 올린 강해산 댓글 삼행시(22개)
    매일행시방(주인) 2005. 3. 8. 16:45


     * 2.24 - 2.28 *


    [꺼꾸리님 글에 댓글]

    강같은 님들의 미소가 몰려와

    해묵은 마음의 찌꺼기 벗기고

    산같이 듬직한 사랑을 느끼네


    [초희님 글에]

    강물이 흐르면 내맘도 흐르고

    해솟고 밝으면 내맘도 밝으니

    산너머 기우는 저해가 아쉽네


    [설란백덕순님 글에]

    강직하고 곧은필치 나름대로 개성있고

    해맑은듯 고운미소 글월속에 내비치고

    산천경계 넘나들며 좋은글을 펼치시네


    [로댐님 글에]

    강아지가 주인잃고 산속에서 헤매다가

    해해대며 기운잃고 정신없이 쓰러지니

    산토끼가 물떠와서 뿌려주고 식혀주네


    [제미니님 글에]

    강촌사람 홍수걱정

    해안에선 해일걱정

    산촌사람 사태걱정


    [드림님 글에]

    강도못가 산도못가 바다까지 못가시면

    해도미워 산도미워 강도미워 하실텐데

    산님강님 해님에게 뭐라변명 하실래요?


    [가련님 글에]

    강물같이 밀려오는 그리움을 어쩔건가

    해쏟아진 눈부심에 님쳐다볼 눈도없고

    산산조각 헤진마음 님이알아 보실런가


    [청죽/백영호님 글에]

    강좋고 들좋고 교통도 편한곳

    해좋고 바람잔 좋은날 골라서

    산보나 하면서 만나들 뵐까요


    [서라벌/김정숙님 글에]

    강가에 가본지 오래고

    해지는 시간은 모르고

    산에도 자주는 못갔네


    [하늘사랑별님 글에]

    강물도 내맘도 깨끗이 흐르고

    해처럼 달처럼 밝게만 살고파

    산절로 물절로 님절로 나절로


    [드림님 글에]

    강심장 늑대는 어디로 보내고

    해묵은 연정만 되짚고 있느뇨

    산넘고 물건너 간님을 어쩌리


    [윤혁님 글에]

    강물은 흘러서 바다를 이루고

    해품은 바다는 날마다 해띄워

    산너머 고운님 앞마당 비추네


    [서정시인님 글에]

    강해산이 누구신지 이제얼핏 알겠네요

    해도해도 너무하니 방장님이 호출했나

    산보라도 나오시지 발걸음이 뜸하셨네


    [가련님 글에]

    가히남이 따를수도 앞설수도 없는재주

    련정품은 그옛님만 돌아오면 더좋으련

    강물따라 떠난뒤엔 소식조차 없고보니

    해바뀌고 세월가도 미련덩이 못버리고

    산모퉁이 돌아보며 이제오나 저제오나


    [가을하늘님 글에]

    강해산을 제목으로 멋진수필 쓰셨구려

    해탈하신 필력으로 내려갈긴 삼행수필

    산문보단 운율있고 운문보단 뜻이깊네


    [월창님 글에]

    강진아님 닉네임을 월창으로 쓰셨군요

    해후라는 행시읽고 깊은사연 담긴듯해

    산전수전 뭔일인지 감히묻진 못하겠네


    [스타님 글에]

    강언저리 꽁꽁언물 우수지나 풀리더니

    해코지를 할셈인지 동장군이 다시덮쳐

    산도들도 움츠리고 봄소식도 간데없네


    [샌님 글에]

    강강술래 부르면서 손목잡고 놀던친구

    해바뀌고 세월흘러 할매할배 다됐으니

    산허리만 돌아가면 밤새안녕 신세런가


    [드림님 글에]

    강줄기는 나의젖줄 목마름을 채워주고

    해비치는 낮은언덕 푸른잔디 푸른마음

    산새들과 들꽃들이 친구되어 놀자하네


    [강물처럼님 글에]

    강원도 바다가 깨끗은 하지만

    해안선 그림은 서해가 괜찮고

    산동네 물동네 볼수록 좋지요


    [박하향님 글에]

    강강술래 놀이하던 그시절을 잊으리오

    해도없는 캄캄한밤 구름가린 달빛아래

    산들바람 맞으면서 밤늦도록 놀았지요


    [나무재님 글에]

    강해산을 마치는날 이방에서 첨뵙는님

    해바뀌고 정초부터 얼굴내민 이카페에

    산들바람 타고왔나 이제서야 나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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