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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토끼카페 행시방에 내가 올렸던 행시 136개중에서 80개
    매일행시방(주인) 2005. 2. 17. 09:12

     

    * 기간 : 2004.06.01-2005.01.12

    2004.6.1
    대장금의 시청율이 하늘높이 올랐었지
    장금이역 이영애의 무르익은 연기력과
    금영이역 홍리나의 경쟁또한 볼만했지

    2004.6.1
    여기까지 나와갖고 말장난에 글장난도
    우수핵교 안나오면 그조차도 쉽지않지
    야단치고 호통치고 욕지거리 해쌌지만
    까불다가 여우한테 은하수가 혼날끼라
    불알두쪽 그나마도 추려갖고 나갈려면
    래일중에 무릅꿇고 여우한테 사과해라

    2004.6.3
    서로서로 챙겨주고 잘지낸다 싶더니만
    로즈데이 빵꾸내고 블랙데이 건너뛰니
    다들처럼 꽃선물에 자장면은 못사줘도
    정떨어질 짓거리만 골라갖고 하고있네
    하늘같은 앤이라고 떠받들땐 언제던고
    게슴츠레 치켜뜬눈 정나미가 떨어지네

    2004.6.3
    인생이야 모로가건 바로가건 한번인걸
    생각보다 잘될수도 못될수도 있는거지
    은근슬쩍 옆집보고 기죽을일 전혀없네
    미리부터 주눅들면 남은세상 어찌사나
    완전찮은 내모습도 남이보면 부러운법
    성공일지 아닐지도 마음먹기 달렸다네

    2004.6.3
    착했는지 순했는지 안봤으니 모르지만
    하루종일 떠드는폼 눈감고도 짐작된다
    고상하고 순했다니 일단인정 해주꾸마
    얌전했던 착한여우 목청커진 이유라면
    전적으로 세월탓에 나이먹은 탓이리라
    히히히히 내눈에는 보기좋고 이뿌더만

    2004.6.5
    운좋으면 잘될거고 운나쁘면 그뿐이고
    명줄길면 오래살고 잘못되면 일찍죽지
    이런이치 알고나면 너무쉬워 재미없고
    란리치고 세월지나 깨달으면 너무늦지

    2004.6.5
    건강한지 허약한지 쌀때보면 알수있지
    강하다고 말들해도 속내까지 누가알꼬
    해롱해롱 비실비실 제구실도 못하다가
    서자마자 찔끔찔끔 흘린다면 곤란하지
    싸고플때 쌀수있고 참고플때 참아지면
    지구력과 자제력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말과글로 설명못할 운우지정 극치이뤄
    자고깰때 뿌듯하고 날아갈듯 가뿐하지

    2004.6.5
    디지도록 두드려도 죽긴커녕 뻣뻣하고
    게으른놈 는적대듯 죽을때도 모르면서
    궁둥이도 엉덩이도 눈까리도 없는녀석
    금지선도 정지선도 무시하는 못된녀석
    하루종일 외면해도 제혼자서 노는녀석
    네녀석이 있었기에 오늘내가 살고있다

    2004.6.6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참 이유는 뭘까...
    랑만적인 사랑을 위함인가 명예를 위함인가...
    은근히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겠지...
    솔직하게 먹기위해서 산다는 대답도 있더라...
    직접 대놓고 말하기는 곤란하지만...바보다...
    하고 많은 날들을 개탕이나 게탕 찾는 사람...
    게맛을 알고나 먹는지 안 물어볼 수가 없다...
    섹스가 인생의 99%라며 섹스를 위해 산다는...
    스스로 생각해도 망칙스러운 대답도 있더라...
    는적거리면서 우물쭈물 대답을 피하기 보단...
    당당하게 SEX를 입에 올리는 사람이 좋더라...
    당연히 그 사람들에게 해주고싶은 이야기는...
    하고 싶은만큼 하고 살아라 참지 마라...단...
    게슴츠레한 눈으로 출근하는 일은 피하라고...

    2004.6.6
    너와내가 함께사는 같은하늘 같은땅에
    와이샤쓰 걸친토끼 브라우스 입은토끼
    나와너의 성별이야 다를수도 있겠지만
    의심할것 전혀없는 오십넘은 토끼라네
    우리만나 사귄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정식모임 많지않아 정들새도 없었지만
    영감태기 할망탱구 쭈글쭈글 늙기전에
    원한만큼 마음열고 부드러운 우정속에
    히스테리 접어놓고 스트레스 풀어보세

    2004.6.6
    매일매일 기도하며 잘되라고 비는사람
    기억에서 지울래야 지워지지 않는사람
    의리있고 믿음직한 하나뿐인 그사람이
    추억속의 주인공이 될줄이야 몰랐지요
    억만년이 흘러가도 잊을수는 없을거야

    2004.6.6
    즐거운날 그냥오나 어느누가 쥐어주나
    겁도많고 탈도많던 젊은한때 지났지만
    게으르고 소심하면 시작조차 못한다네
    살아갈날 많다해도 따져보면 잠깐이지
    자고나면 하루줄고 다시보면 날짜가고
    구십까지 산다해도 황금기는 지금이지

    2004.6.6
    정녕내가 너무미워 이다지도 왕따더냐
    때늦게온 신참내기 골려주는 텃세더냐
    문제내고 돌아서면 척척쓰는 착한여우
    에로틱한 그입술로 잔소리좀 그만하렴

    2004.6.6
    눈물젖은 빵을먹고 설움삼켜 보았나요
    물흐르듯 내사랑도 영원토록 흐르려니
    한번오면 내품에서 머물줄만 알았는데
    방긋웃는 내모습에 그이웃음 화답하고
    울고싶은 내마음도 토닥거려 주던그이
    로미오와 줄리엣이 이런사랑 하였을까
    사랑이란 이런거야 자랑하고 싶었는데
    랑데뷰란 이런거야 뽐내보고 싶었는데
    은연중에 느껴졌던 그행복이 너무벅차
    시간조차 멈춰서길 마음으로 빌었는데
    작은가슴 콩콩대며 기다리고 찾았는데
    되돌아본 지난세월 눈물방울 맺혀가고
    고요하게 흘러가는 시간조차 아쉬워라

    2004.6.6
    삼행시방 탄생한지 이제겨우 일년인데
    행시들이 금방금방 줄을서서 올라오니
    시글방과 사랑방이 질투할라 걱정되네
    없던손님 새로오고 오던손님 자주오니
    다음세대 글올리고 덩달아서 기분삼삼
    면박주는 착한여우 제혼자서 시비걸고
    무반응과 무대응에 봄눈녹듯 녹을래라
    순한성격 다아는데 그성격이 어디갈까
    재미있게 주고받고 장군멍군 하는통에
    미진이와 자두까지 깔깔대고 난리났네

    2004.6.6
    난리났네 난리났어 행시방에 불붙었네
    모락모락 연기날때 이상하다 싶었더니
    리플달고 돌아서니 한꺼번에 불붙었네
    게임하듯 정신없이 이불저불 끄느라고
    쏘다니고 설쳤더니 겨드랑이 땀차누만
    그대들이 살짝짜고 다음세대 욕보이나
    대충대충 순서정해 하나씩만 올려야지
    들이치듯 동시패션 올라오니 바쁘구만
    이번에는 어찌어찌 해결하고 넘기지만
    하는사람 생각해서 다음부턴 잘봐주소
    오죽하면 행시글에 이런부탁 다하겠노

    2004.6.6
    밤에떠난 그사람이 오늘따라 생각나네
    에로틱한 조명불빛 화려하게 받으면서
    떠나갈듯 돌아올듯 머뭇머뭇 가던사람
    난들어찌 안붙잡고 보내주고 싶었으랴
    여러말이 필요없지 둥글고도 좁은세상
    인연이면 사는동안 언젠가는 만나겠지

    2004.6.6
    별이총총 맑은밤에 살랑살랑 바람부니
    이밤에도 많은연인 사랑하며 지새겠지
    빛바랜듯 아득해진 추억속의 저편에서
    나자신도 잊고지낸 한자락이 펼쳐지고
    는적대는 동영상이 안개처럼 떠오르네
    밤지나고 새벽되면 꿈과함께 묻힐런가
    에구에구 다지난일 생각해서 무엇하리

    2004.6.7
    사르르르 감기는눈 부드럽게 올려뜨고
    랑창랑창 비틀비틀 다시찾아 온걸보면
    의심할데 전혀없는 우리들의 보금자리
    보란듯이 출석찍고 거침없이 글올리니
    금방읽고 돌아서면 미진야수 보름달에
    자두연가 아름드리 착한여우 은하수가
    리플달고 빙긋웃는 그모습이 보기좋네

    2004.6.8
    사모한다 좋아한다 만나자고 추근대서
    랑데뷰에 데이트에 몽땅바쳐 사랑했지
    에로스의 화신이요 미인이란 속삭임에
    속임수로 한말인줄 의심조차 안해보고
    고분고분 잘따르고 하란대로 다해주고
    돈궁하다 손벌리면 사업밑천 대줬는데
    에구에구 알고보니 난봉꾼에 알거지라
    울고불고 난리쳐도 코빼기도 안뵈더니
    고리대금 빌려갖고 젊은년과 도망쳤네

    2004.6.8
    나비같이 사뿐사뿐 수화춤도 잘추더니
    의기투합 오늘따라 삼행시방 데뷔하네
    사랑하는 친구들아 이브연가 글좀보소
    랑랑하게 소리높여 브라보라 외칠때에
    너하나는 책임진다 누가감히 외칠손가
    일등으로 일어나서 보리술을 높이들고
    수많은이 보는데서 좌중한번 둘러보고
    있는목청 없는목청 소리높여 외치리라
    게섰거라 이브연가 다음세대 지금가마

    2004.6.8
    바람피는 년놈들은 보통머리 넘을끼라
    람실대는 한강변서 유람선을 타더라도
    피할사람 피해가고 안볼사람 안봐야지
    면허없이 한잔하고 차안에서 즐겼어도
    죽떠먹은 자국까지 완벽하게 치워야지
    는실난실 재미보고 집에와선 안그런척
    다정하게 대해주고 이탄까지 해줘야지
    카메라폰 나온뒤론 누가찍나 잘봐야지
    이런저런 신경쓰랴 멍청하면 못할끼라

    2004.6.8
    살인했다 몰아 붙인다면 굳이 아니라 해명은 않겠소...
    인두껍을 쓰고 살아있는 생명 목숨 끊은일은 없소만...
    의지대로 살고 의지대로 죽어지지 않는 넘을 지녀서...
    추잡스럽게 아무나 보고도 좋다고 열내고 뿔도 내니...
    억개도 넘는 생명체를 어쩔수 없이 버린적은 있다우...

    2004.6.9
    땡땡치면 꽁꽁묶고 태우거나 묻을텐데
    벌벌떨며 살지말고 늙기전에 잘놀아요

    2004.6.9
    청승맞게 나이들어 힘못쓰고 가는사람
    보란듯이 돈벌어서 떵떵대고 사는사람
    리베이트 좋아하다 콩밥먹고 있는사람
    같은세월 살면서도 별별인간 다있지만
    은빛머리 넓은가슴 그사람이 제일이네
    그윽하게 바라보는 그눈속에 빨려들어
    대자연을 벗삼아서 여행이나 다닐려네

    2004.6.10
    밤인지도 낮인지도 시간개념 전혀없이
    이놈한번 시작하면 밥도잠도 뒷전이네
    늦으막에 배운도둑 날샌줄도 모르는가
    엇박자로 돌아들면 건강유지 힘들텐데
    네팔자도 희한하네 에구나도 모르겠다
    요러다가 한숨자고 또일어나 달리겠지

    2004.6.14
    난장이도 뚱뚱보도 언청이도 아닌내가
    바다에서 윗통벗고 해수욕을 했었는데
    람보같은 근육없고 혁재같은 털없어서
    넌지시도 눈길안줘 자존심이 상했지만
    눈이핑핑 돌정도로 쭉쭉빵빵 많더이다
    물좋은곳 찾으려면 바닷가로 나가보소

    2004.6.14
    날개달린 날짐승은 날아서도 갈수있고
    개미허리 잘룩해도 기어서나 갈수있지
    없는다리 불평않고 거머리도 잘만가고
    는적대는 굼벵이도 뒹굴재주 있다는데
    짐승만도 못한건가 갈방법을 못찾으니
    승강기도 소용없고 자동차도 쓸모없네
    이승하늘 함께이고 멀쩡한눈 달렸건만
    여러날을 속태워도 한발짝도 못나가네

    2004.6.14
    자두갖고 시비거는 한시대야 와그라노
    두고두고 씹힐려고 미리부터 예약하나
    정신없어 잠시잠깐 그럴수도 있는거지
    신사체면 구겨가며 암토끼들 몰지마라
    차분하게 글쓸시간 며칠만에 처음이라
    리플달며 하나하나 재미있게 읽고나서
    세대순서 되었으니 지금하나 쓰고있다
    요런시제 재밌다만 암토끼와 잘지내자

    2004.6.15
    꼭한번만 만나고픈 그사람이 생각나네
    한번쯤은 오다가다 맞닥뜨릴 만도한데
    번지수가 틀렸는지 꿈에서도 못만나네
    만난다면 묻고싶네 그때나를 사랑했니

    2004.6.16
    많이오면 많을수록 더좋은게 우리모임
    이런저런 핑게꺼린 미리미리 접어놓고
    들썩들썩 구들장이 꺼지도록 놀아보자
    나왔던님 또만나고 안왔던님 새로보고
    오매불망 보고싶은 그런사이 되자꾸나
    게을러서 못나오면 다음부터 나못본다
    나도혹시 칠월부턴 못나올지 모르니까

    2004.6.16
    이당지나 삼당지나 사당에서 모인다네
    십당까지 지나치면 치매증세 중증이고
    육당까지 잘못가면 건망증이 온거라네
    일단한번 만나갖고 얼굴한번 훑어보면
    사당역에 실수없이 내렸는지 표시나네
    당당하게 오래살고 정신까지 맑아야지
    에구에구 방바닥에 똥칠하고 싶잖으면
    서둘러서 운동하고 삼행시도 자주쓰게

    2004.6.16
    보고싶단 말이라도 하지말고 그라던지
    고로코롬 가만있고 나혼자만 춤추라믄
    싶뻘겋게 될때까지 욕좀보라 그런기가
    당당한몸 자랑삼아 내캉같이 흔들면서
    께록께록 웃어가며 진땀한번 흘려보자

    2004.6.16
    다음세대 처음가본 토끼정모 괜찬더라
    함께서서 마주보고 두팔벌려 껴안아도
    께름칙한 생각없이 자연스런 느낌이니
    춤을추든 박수치든 목청높여 노랠하든
    을쑤좋다 우리친구 부담없이 놀아보세
    추잡한꼴 안보이고 떳떳하게 어울리면
    어느누가 우리더러 손가락질 하겠는가
    요기모인 우리친구 맘에들면 박수치소

    2004.6.16
    그럭저럭 정모날이 열흘뒤로 다가왔네
    날씨까지 쾌청하면 더바랄게 없겠지만
    비가와도 그날만은 우산쓰고 나와야지
    와서보면 또반갑고 잘왔다고 반길텐데
    도중하차 유턴하면 두고두고 후회하지
    모여봤자 한달한번 빼먹으면 두달이니
    인천수원 성남대구 부산울산 임실까지
    다그치지 않을테니 자진해서 참석하소

    2004.6.16
    한이란건 살다보면 쌓여가게 마련이고
    맺힌한은 언젠가는 풀어줘야 하는기라
    힌밥먹고 살면서도 보리개떡 생각나니
    세상돌고 돌아봤자 찰떡같이 안될바엔
    상사디야 부르면서 얼렁덜렁 사는게야

    2004.6.17
    밝은 마음을 지니고 사는 사람은...
    은은한 향기를 뿜어내지요...
    마음을 늘 곱게 쓰기 때문에...
    음지에서 고생하는 사람까지도 잘 챙겨주지요...
    밝은 미소를 지니고 사는 사람 역시...
    은연중에 상대를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미운 마음이 혹여 생기더라도...
    소리 없이 스스로 잠 재울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이지요...

    2004.6.20
    비웠다고 생각했고 만족하고 지냈는데
    가만보면 사람욕심 한도없고 끝도없네
    많다적다 안따지고 무턱대고 시작한일
    이제와서 월급적다 사표한장 던져놓고
    오던길을 돌아보고 걸어갈길 내다보니
    네인생도 별수없고 좁은그릇 남못주고
    요령있게 사는방법 어렵고도 힘이드네

    2004.6.20
    가랑빈지 보슬빈지 쉴새없이 오는비에
    슴벅슴벅 눈꺼풀이 오전내내 묵직하네
    에어콘은 너무춥고 창문열면 습기차고
    부지런을 떨어봐도 날씨한번 개떡같네
    는적대다 시계보니 점심먹을 시간인데
    바람부는 바깥날씨 먹구름도 사라지고
    람실대는 호수따라 드라이브 나가볼까

    2004.6.20
    태어날때 같이울고 같은시대 함께살며
    풍랑만나 힘든경험 비슷하게 겪은우리
    은근하고 끈기있는 부모님피 물려받아
    피난통에 어찌어찌 태어났던 갑장토끼
    해바라기 고개돌듯 바삐도는 지구상에
    가도가도 끝이없는 넓은나라 마다하고
    고만고만 좁은땅에 삼신할매 점지해서
    집집마다 고추달고 숯덩이도 달았겠지
    중간지점 넘어서서 내리막을 내디디며
    호감가진 우리몇몇 토끼방서 처음만나
    우정속에 살고지고 마음으로 뭉쳤으니
    만난기간 길잖아도 금방금방 친해지네

    2004.6.20
    잘난토끼 못난토끼 따져보면 같은토끼
    지난세월 고스란히 묻어두고 사는토끼
    내생각이 옳은거라 떠벌리고 사는토끼
    보드라운 토끼있고 그렇잖은 토끼있지
    자랑많은 토끼거나 꽁지내린 토끼거나
    구분않고 끌어안아 마음열고 지내자구

    2004.6.21
    막춤이라 타박하고 무시할건 없지않소
    춤사위야 그날마신 주량따라 달라지고
    추는사람 컨디션에 좌우되는 요물이지
    는적대듯 추는사람 방방뛰며 추는사람
    여자하고 부루스를 땡겨야만 맛인사람
    인사불성 미친듯이 마셔야만 추는사람

    2004.6.21
    개다리춤 추는사람 암만봐도 부럽더라
    다리짧은 다음세대 개다리춤 추려해도
    리콜되기 이전에는 내솜씨론 어림없지
    춤이래야 막춤이니 자랑할거 전혀없고
    추는폼도 엉성하니 내보일건 없더라도
    는적는적 흐물흐물 나름대로 한춤하지
    남들처럼 사교춤을 배우지도 못했으니
    자빠질듯 넘어질듯 막춤밖에 못춘다오

    2004.6.21
    오리지날 한국여인 복스러운 착한여우
    해맑은듯 수줍은듯 미소짓는 그모습은
    하늘에서 하강하신 아름다운 선녀일까
    든든하게 생긴허리 사랑하는 님떠받쳐
    지금부터 영원까지 확실하게 지키리라
    말도글도 메가톤급 몸매또한 메가톤급
    든든하게 생긴다리 사랑하는 님따라서
    지금부터 영원까지 확실하게 따르리라
    나긋나긋 연한몸짓 생각보다 야들야들
    좋아하는 님앞에선 부드럽기 짝이없네
    아름다운 마음씨로 착한여우 이름지어
    서로에게 알리면서 행시방을 주름잡고
    항상보면 글보이니 착한여우 잠부족해
    게슴츠레 뜬눈으로 살빠질까 걱정이네

    2004.6.21
    넘들보기 창피해서 한시대가 말못해도
    좋아하는 여친이야 착한여우 밖에없지
    아름다운 미소에다 보드라운 마음씨에
    하루종일 꼬리달고 뚱하다고 놀리지만
    나도알고 모두알지 한시대의 그마음을
    벼르다가 놓칠세라 화끈하게 대시하소

    2004.6.21
    요지경속 토끼방에 토끼부부 탄생하네
    상객맞아 한상차려 보기좋게 대접하니
    시집못가 방방뛰던 착한여우 입째지고
    립스틱을 쳐바르며 화장연습 열심이네
    게걸스레 먹는습관 지금부터 바로잡고
    되는대로 떠벌이는 말습관만 고친다면
    뿌리깊은 대갓집서 소박없이 잘살테니
    리츠칼튼 호텔에서 식올리는 그날까지
    네앞가림 네가하고 허튼소문 잘막아라

    2004.6.21
    은비늘 빛나는 도다리 한점에
    여지껏 품었던 연정을 태우고
    시원한 소주로 목젖을 적시리

    2004.6.27
    아름드리 주인장이 지켜주는 토끼세상
    름름하고 아름다운 남녀토끼 만났다네
    답답하고 막힌심정 여기와서 팍팍풀고
    고통스런 일들이랑 부담없이 접어놓고
    즐거웁게 뛰놀면서 시원하게 땀흘렸지
    거시기님 머시기님 서울까지 원정오니
    운좋게도 우리모두 수화춤도 감상하고
    정신없이 방방뛰고 쌈빡하게 헤어졌지
    모이는날 멀었으니 여름한철 잘보내게

    2004.6.27
    때가아직 아니니까 기다려라 이말인가
    을추석달 못만나면 이뿐얼굴 다잊을라
    기다리라 얘기하면 그리하면 되겠지만
    다음세대 성질급해 지금부터 고민이네
    리플에다 의견적어 여론조사 함해보고
    자두의견 옳다면야 내생각은 양보하고
    고대하던 구월정모 기다려야 할수밖에

    2004.6.27
    칭얼대는 애들없고 빈집지킬 일도없고
    구속하는 짝지들은 알아서들 구워삶아
    들락날락 하는거야 내맘대로 하는나이
    어제처럼 많이나와 시끌벅적 놀고보니
    제대로된 토끼카페 회원된게 행운이고
    고맙게도 격의없이 대해주는 친구들과
    마음터고 지내는게 너무너무 행복하네
    웠찌해서 빠졌는지 몇몇친구 못봤지만
    어제처럼 또빠지면 서운해서 삐질라네

    2004.6.29
    님있을땐 몰랐는데 님빈자리 너무크네

    2004.6.29
    울적할때 주고받는 술한잔과 말한마디
    여러말이 필요없고 많은술이 필요없지
    친구라면 어느정도 마음열고 지내야지
    들쩍지근 미적미적 이러고서 무슨친구
    사랑없는 토끼방에 누가찾아 올거냐구
    랑랑하게 소리높혀 외쳐대는 자두말은
    에로스적 사랑놀음 하지말잔 뜻일테고
    빠른세월 험한세상 믿을년놈 없는세상
    지저분한 행동말고 잘하자는 거겠지만
    지금이말 오해하면 친구간에 삭막하니
    말년인생 보내면서 각자알아 중심잡고
    자주만나 겪어보면 가야할길 보이겠지

    2004.6.30
    산도좋고 물도좋고 좋은거야 너무많지
    을씨년한 마음구석 맑은기운 불어넣고
    배짱맞는 친구끼리 산도타고 땀흘리면
    웁스이런 이런세상 우째잊고 지냈던고
    시간가면 이나마도 도로아미 타불이니
    다음세대 못지않게 우리세대 살찌우세

    2004.6.30
    열심으로 살다보니 좋은카페 눈에띄고
    심심해서 혼났는데 좋은친구 많이생겨
    히히하하 농도하고 술자리도 만들면서
    노닥거릴 챤스생겨 행복하게 여긴다만
    력발산에 기개세도 죽을때는 죽더구만
    하루하루 달라지고 한해한해 힘빠지니
    자리보전 피할려면 더늙기전 운동해서
    구름같이 많은날들 좋은날로 만들자구

    2004.7.1
    매일 아침 일어나서 할 일이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 오네요...
    일찍 일어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심신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
    아무도 일어나지 않는 이른 시간에 새벽의 맑은공기를 호흡하니...
    침침해질려는 눈도 좋아질 거고 뻐근한 목도 가뿐하게 돌아가고...
    스트레칭 30분에 조깅 50분하고 샤워하고 출근하면 만사 오케이...
    트집잡을 일 전혀 생길 리 없고 모든게 그저 즐겁게만 느껴지죠...
    레크리에이션 하는 식으로 가볍게 하는 운동이니 몸에 무리없고...
    칭얼댈 대상도 없어지고 의존하고 싶은 상대 또한 있을 수 없죠...

    2004.7.4
    환히밝은 창너머로 웅성웅성 소리날때
    희미하게 깨는기억 어젯밤을 더듬어도
    의뭉스런 머리속은 실타래나 다름없고
    그여인을 품었는지 아닌지도 알수없네
    날잡아서 만난다고 손꼽아서 기다리며
    이틀걸려 준비하고 겨우잡은 약속장소
    올인하듯 쏟은정성 지성이면 감천이라
    때맞추어 구해놓은 삼십년생 양주몇병
    까도까도 정신말짱 저녁까진 좋았는데
    지까짓게 별수있나 꽃뱀한테 걸렸으니

    2004.7.4
    주오일은 편히쉬고 이틀정도 술마시면
    오장육부 별탈없고 만수무강 하겠지만
    일주내내 술마시고 일요일만 쉬는사람
    제명대로 다못사니 주오일제 잘지키소

    2004.7.4
    태산준령 험한세상 인간존재 미미하고
    풍파속에 묻힐때면 헤쳐나갈 힘도없지
    은근하고 끈기있는 노력조차 거품되고
    싫고힘든 장애물은 원든않든 닥쳐오고
    고생하는 보람없이 허탈할때 많이있지
    변화무쌍 주변상황 정확하게 파악하고
    심리상태 분석해서 그때그때 대처하면
    은연중에 길열리고 힘든일도 쉽게풀려
    더도말도 덜도말고 목표달성 되는게지
    싫은운명 좋은운명 따로없는 인생이니
    고난속에 나름대로 내행복을 찾아야지

    2004.7.5
    아침부터 내린비는 하루종일 질척질척
    직선으로 뚫린도로 속도감각 엉망이라
    도로공사 전광판과 교통방송 의존하며
    못마시는 캔커피로 오는졸음 쫓아내고
    다짜고짜 밟아대니 세시간에 의정부라
    한가로운 장마비는 오든말든 내비두고
    사랑놀음 진한여운 따신물로 씻어내니
    랑창랑창 피곤한몸 꿈결속에 빨려드네

    2004.7.5
    그나물에 그밥이니 밥맛없는 세상이라
    래일모레 또어떤일 찝찝하게 터질런지
    도대체가 앞뒤없는 전차같이 우왕좌왕
    세상살맛 안나지만 기렇다고 기죽거나
    상대적인 박탈감에 허탈할순 없잖은가
    은근슬쩍 로또복권 대박꿈도 키워보고
    살냄새가 물컹나게 거시기도 즐기면서
    만만하고 부담없는 친구끼리 둘러앉아
    하다못해 상추쌈에 쏘줏잔도 기울이며
    다음에올 좋은세상 그리면서 살아가세

    2004.7.5
    쨍쨍내려 쬐는땡볕 밀집모자 눌러쓰고
    하루종일 멱감으며 송사리떼 잡았었지
    고추자지 달랑대며 부끄럼도 몰랐었고
    해만뜨면 친구들과 새냇가로 달려가서
    뜰채들고 고기몰던 그시절이 그립구나
    날저물면 살금살금 이웃동네 수박서리
    돌맹이에 구워먹던 콩서리도 맛있었지
    아비되고 자식크니 여기저기 손주보고
    온길보다 갈길짧아 내리막길 들어섰네
    단명하면 십년이고 장수해도 삼사십년
    다가오는 여름휴가 고향에나 다녀올까

    2004.7.6
    파전맛이 오늘따라 입에착착 붙는구먼
    전에없이 땡기는술 저며오는 이내가슴
    하루종일 아파한들 치유될리 만무하고
    나긋나긋 휘감기는 주모허리 끌어안고
    더도말고 덜도말고 하룻밤만 맡겨볼까
    요기파전 하나하고 참이슬도 두병추가

    2004.7.11
    내뺐는지 아닌지는 두고보면 알겠지만
    신랑신부 처음부터 하는짓들 삐딱하니
    랑데뷰도 시원찮고 도킹이나 했겠는가
    찾는다고 오겠으며 나타난들 뭐하겠나
    아주멀리 떠버린맘 물건너간 형국이니
    주고받을 계산이나 미리미리 챙겨보고
    소리소문 나기전에 정리함이 어떠할꼬

    2004.7.14
    순돌이가 도가니탕 먹고잡다 카는데도
    엉터리로 빠져뿔면 자두니가 책임질래
    터진입에 굶었으니 못먹을게 뭐있겠냐
    리얼하게 혁대풀고 오늘한번 먹어볼까
    야수친구 주문하는 탕수육에 백알부터

    2004.10,10
    오늘가면 내일오고 그날또한 오늘인데
    늘어가는 주름살과 깊어가는 한숨소리
    에구에구 내나이가 이십년만 젊었어도
    최고이쁜 미녀끼고 질탕하게 놀겠건만
    선택할수 없는상황 해는자꾸 넘어가고
    을씨년한 날씨탓에 옆구리만 시렵구나
    다음에올 좋은세상 꿈꾸기는 늦었으니
    하루하루 일초일초 아껴쓰고 늘려쓰고
    세월잊고 살수있게 최선다해 달려보세

    2004.10.10
    서로얽혀 사는세상 질서없인 살수없지
    로마에선 싫든좋든 로마법을 따르듯이
    도사같은 토끼방엔 토끼법이 있을걸세
    와이낫만 외치면서 독불장군 행세하면
    가다오다 얻어맞아 뼉다구도 못추리지
    며칠쉬다 온다는게 석달열흘 비운이놈
    사색계절 가을깊어 갈데없이 헤메다가
    세월가도 표안나는 토끼방엘 또왔으니
    나몰라라 홀대말고 따뜻하게 품어주소

    2004.10.10
    벌써나이 오십중반 남은날은 줄어드니
    써먹지도 못해보고 펼치지도 못하는가
    붉은정열 푸른포부 높은하늘 쳐다보며
    은인자중 나름대로 멋진인생 설계해서
    단내나게 뛰어왔고 앞만보고 달렸는데
    풍작인지 흉작인지 아직까진 모르겠네

    2004.10.10
    은여시가 행시방에 이름다시 올렸으니
    여시같은 몸매에다 행시까지 드날리면
    시기하고 질투하는 토끼들도 있겠구먼
    화창하게 맑은날씨 이런저런 잡념털고
    이방행시 릴레이에 함께동참 해보세나
    팅길것도 없겠지만 감출것도 없을테니
    임자만난 행시방에 멋진행시 한수쓰면
    다음세대 보리문디 차례차례 올릴꺼네

    2004.10.11
    친한사이 아니었고 얼굴조차 몰랐지만
    구닥다리 오십중반 반겨주는 토끼카페
    들락날락 하다보니 너도친구 나도친구
    아침부터 저녁까지 남녀불문 입맞추니
    같은나이 허물없어 농담쪼까 심하더라
    이죽대며 던진말에 상처받는 님있을라
    놀려먹고 씹더라도 상대인격 존중하면
    자주자주 오고잡고 같이놀수 있잖겠소

    2004.10.11
    친한친구 삼으려고 점찍어둔 몇몇얼굴
    구십일간 비운동안 흔적조차 안보이네
    들판가득 익은곡식 수확하는 계절이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쏘주한잔 하고픈데
    기다리고 반겨야할 화상들이 안보이니
    조그마한 다음세대 기운빠져 더줄겠네
    심기달랠 방법없어 혼자마실 요량으로
    하루일과 마친후에 포장마차 들렸더니
    게슴츠레 뜬눈으로 아줌마가 반겨주네
    나보고도 좋다하니 엄청굶은 여인인가

    2004.10.11
    꼬랑지 내리고 눈치만 보거나
    리플도 안달고 행시도 안쓰고
    글방에 흔적도 안남긴 님들은
    많이들 나와도 나오나 마나지
    이런글 저런글 올려서 남주나
    답답한 친구들 이글좀 읽고서
    시시한 리플도 많이만 써주고
    다음엔 행시도 하나씩 올리소

    2004.10.13
    가을인가 싶더니만 첫눈소식 들려오고
    을씨년한 바람불어 옆구리가 선득선득
    엔조이는 둘째치고 많고많은 사람중에
    친구삼아 데이트할 여친하나 없는이몸
    구천갈때 멀었는데 손가락만 빨고있네
    에구에구 능력없어 이바닥도 떠야하나
    게을러서 눈치없어 굴러온밥 못떠먹나
    편지라도 쓰려니까 주소조차 알수없고
    지들끼리 짝쿵맞춰 어디로들 댕기는지
    써든달든 내눈앞엔 개미새끼 하나없네
    봐라봐라 여친들아 데이트좀 신청하소

    2004.10.19
    문디지랄 하고플때 교양없이 설쳐대고
    화날때는 소리치고 오도방정 떨고싶고
    생활속에 찌든먼지 한번씩은 털어내고
    활기차고 그늘없이 늘그막을 보낼꺼야
    많을수록 좋겠지만 굳이많을 필요없고
    이몸하고 맘도맞고 몸도맞는 님을만나
    하루건너 한번씩은 랑데뷰에 도킹하고
    세월가도 안가는듯 내맘대로 살고싶네

    2004.10.19
    영계같이 어린여자 쳐다봐도 매력없고
    화장빨만 요란하고 날씬해도 별로더라
    보는관점 사람마다 많은차이 있겠지만
    던져놔도 아무놈도 쳐다보지 않는여자
    때때옷도 안걸치고 수수하게 나다녀도
    가슴크고 다리굵은 그런여자 어디없소
    그늘없이 맑은미소 착한마음 지녔다면
    립스틱을 안발라도 포개고픈 생각들고
    다리걸어 눕혀놓고 어찌어찌 하고싶네

    2004.11.27
    여우신랑 한시대가 외도하고 들왔능가
    우리둘만 있으니까 슬쩍한번 물어볼께
    야시떠나 딴년뽕께 그재미가 어떻덩고
    우리끼리 못할말이 어딨능가 털어놓게
    리플숙제 내줄테니 공개답변 해볼랑가
    재미보고 할나이는 쪼까지난 나이인데
    미적미적 대지말고 화끈하게 반성하고
    있는재주 없는재주 야시앞에 펼쳐놓고
    게슴츠레 치켜뜬눈 우짜든지 막아보게
    살살달래 보시든지 선물공세 하시든지
    자고나서 콧바람을 휙휙불게 만들든지

    2004.12.7
    방실방실 잘안되면
    실금실금 웃어보소
    방실방실 웃다보면
    실없다고 놀림받지
    웃음줄고 주름늘고
    으슬으슬 추운세상
    면역생겨 다행이나
    서리내려 겨울인데
    이천사년 가기전에
    천사같은 마음으로
    오지벽지 불우이웃
    년말년시 찾아가서
    도움손길 주고싶네
    잘사는거 못사는거
    보는걸론 다모르지
    내면속에 행복있고
    자신감이 넘쳐나면
    토끼처럼 방방뛰고
    끼도한번 펼쳐보고
    들썩들썩 어깨춤에
    홧팅으로 손뼉치고
    팅팅부은 심기푸세

    2004.12.17
    누구라서 만광이의 깊은뜻을 알아줄까
    가깝다고 자처하는 토끼들이 알아줄까
    깊은속내 안보이니 알듯말듯 모르겠고
    은근슬쩍 던진말에 궁금증만 더해가네
    뜻모르고 해석하면 사람하나 바보되니
    알아보고 확실할때 말하려고 아끼려네
    아무려면 만광이가 착한여우 버리겠나
    주지육림 좋아하니 연말연시 바쁘지만
    나가있는 시간만큼 여우생각 많이할껴

    2005.1.2
    모나고 부족한 내인생 내성격
    든든한 친구들 알게된 덕분에
    친분도 쌓으며 분수도 배웠고
    구십살 살고픈 내남은 날들도
    들볶일 일없이 차분히 살리라
    축하와 격려도 앞다퉈 하면서
    복스런 친구들 인생에 동참해
    받은복 조금씩 나누어 가지며
    는적댄 지난날 잘못은 고치고
    새해도 됐으니 새로운 맘으로
    해맑게 웃으며 기쁨도 퍼주고
    되도록 몸놀림 가볍게 지내며
    길가다 힘들면 맞잡고 가리라

    2004.1.4
    딸도낳고 아들낳고 다낳으면 좋겠지만
    내맘대로 안되는걸 누구보고 탓하겠소
    미리미리 준비해서 만들수도 없는노릇
    없는복은 삼신할매 원망해도 소용없지
    는적대고 힘빠질때 잔정없는 아들보다
    사정알고 알랑대는 딸내미가 낫긴해도
    람보같이 떡벌어진 아들내미 어깨보면
    서리내린 나이에도 믿음직해 좋지않소
    러키하게 운이좋아 아들뚝딱 만든님들
    워낙좋은 재주라고 지금자랑 하는거유
    서러울거 하나없고 기죽을게 뭐있겠소
    우짜다가 생긴것이 아들이고 딸인것을
    짜글짜글 늙고나서 자식덕도 볼것없고
    노후생각 미리해서 팔다리에 힘기르소

    2005.1.12
    새사람도 우리친구 헌사람도 친구인데
    마음까지 상해가며 정든친구 버리려나
    음악듣고 글올리고 정모에서 웃던친구
    으쌰으쌰 기살리고 아우르고 껴안으세
    로마에만 존재하는 로마법을 고집말고
    사람사는 세상답게 따뜻한법 만들어서
    랑데뷰도 데이트도 마음열고 할수있고
    하루하루 맘편하게 웃음속에 지낸다면
    세월가고 해바껴도 사랑받는 보금자리

    * 용서와 포용이 필요한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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