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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술의 예절
    스크랩창고(소개) 2007. 4. 11. 02:58



    
     

    술(酒)의 예절

    글: 靜派
    1,술은 남편에 비유되고 술잔은 부인에 해당되므로 술잔은 남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장부의 자리에서 한 번 잔을 돌리는 것은 소중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뜻이 있으므로 비난할 수는 없다. 단지 그 일을 자주 한다는 것은, 情(정)이 過(과)하여 陰節(음절)이 搖動(요동) 하는 것이라 君子(군자)는 이를 삼가야 한다. 2. 술을 마실 때에는 남의 빈 잔을 먼저 채우는 것이 仁이고, 내가 먼저 잔을 받고 상대에게 따른 후에 병을 상에 놓기 전에 바로잡아서 상대에게 따르는 것은 仁을 행함이 민첩한 것으로 지극히 아름다운 것이다. 3. 잔을 비우는 법 잔을 한번에 비우는 것을 明(명)이라 하고 두 번에 비우는 것은 周(주), 세 번 이후는 遲(지)라 하고, 아홉 번이 지나도 잔을 비우지 못하면 술을 마신다고 하지 않는다. 4. 술을 마심에 있어 먼저 갖추어야 할 네 가지가 있다 첫째 : 몸이 건강하지 않은즉 술의 독을 이기기 어렵다. 둘째 : 기분이 평정하지 않은즉, 술의 힘을 이길 수 없다. 셋째 : 시끄러운 곳.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 좌석이 불안한곳. 햇빛이 직접 닿는 곳. 변화가 많은 곳. 이런 곳에서는 많이 마실 수 없다. 넷째 : 새벽에는 만물이 일어나는 때다. 이때 많이 마신즉 잘 깨지 않는다. 5. 천하에 인간이 하는 일이 많건만 술 마시는 일이 가장 어렵다. 그 다음은 여색을 접하는 일이요. 그 다음은 벗을 사귀는 일이요. 그 다음이 학문을 하는 일이다. 6. 말 안 할 사람과 말을 하는 것은 말을 잃어 버리는 일이요, 말할 사람과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는 것이다. 술 또한 이와 같다. 술을 권하지 않을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술을 잃어버리는 것이요, 술을 권할 사람에게 권하지 않는 것은 람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군자는 술을 권함에 있어 먼저 그 사람됨을 살피는 것이다.
    출처 : 술의 예절
    글쓴이 : 햇님이 원글보기
    메모 : * 술/한잔 또한잔 결국은 여러잔...* 잔/비워 좋은걸 뉘라서 말리랴...= 한국삼행시동호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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