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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신부님과 과부이야기
    스크랩창고(소개) 2006. 9. 16. 02:23





    신부님과 과부 이야기


    한 신부님이 젊은 과부 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는 소문을 퍼뜨리며 신부를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신부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기도로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신부를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닭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들에게
    신부는 다시 그 닭털을 주워 오라고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여인들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나에게 용서를 구하니 용서 해주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

    험담을 하는 것은 살인보다도 위험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사람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첫째는 험담을 하는 자신이요,
    둘째는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들이며
    셋째는 그 험담의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의 험담을 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의 부족함만 드러내고 마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MA SOLITUDE - GEORGES MOUSTAKI

    출처 : 신부님과 과부이야기
    글쓴이 : empress 원글보기
    메모 : * 험/한입은 습관이라 씻어내도 소용없고...* 담/담하게 뱉아내며 자숙하는 길뿐이네...= 한국삼행시동호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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