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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作 / 이화 흩날리니이명희시조(소개) 2006. 11. 20. 00:40
이화 흩날리니
순백의 살빛 눈부시게 희고 곱다
슬프도록 아름다워 투명한 진실들이
순결한
그리움으로
그대인 양 피었구나.
한낮의 흐드러진 봄바람에 비내리듯
떨어지는 꽃잎들 길 따라 흩날리니
창조된
불변의 봄은
또 이렇게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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