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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19 / Sea(바다는 말이 없다)
    시사행시 2010 2010. 4. 19. 11:53

     

     

    Sea

     

     

    Sea's  silent  always.

     

    Even  near  Baek-Ryung  Island.

     

    Answer's  nothing  till  tomorrow.

     

     

     

    바다는 늘 말이 없다

    백령도 앞바다도 예외는 아니다

    내일도 정답은 없다

     

     

     

    ******

     

     

    < MB, 희생승조원 46명 `눈물의 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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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입력 2010.04.19 09:34 | 수정 2010.04.19 11:01

     

    특별 추모연설..李대통령, 승조원 호명 직접 제안
    靑 "코플랜드 北담당관 방한, 천안함 사고와 무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MB) 대통령이 19일 천안함 침몰사고로 희생된 승조원 46명을 일일이 호명했다.

    이날 오전 전국에 방송된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서다. 천안함 사태 이후 2번째인 이날 라디오.인터넷 연설은 평소와 달리 KBS, MBC, SBS, YTN, MBN, KTV 등 주요 TV 방송사들도 생중계했다.

    "지금 우리는 깊은 슬픔과 충격 속에 있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시종 침통한 표정으로 희생 승조원에 대한 애도의 뜻을 거듭 표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과 아픔을 통감하면서 살아있을 때 불러보지 못했던 사랑하는 우리 장병들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불러본다"며 이창기 원사를 시작으로 장철희 이병에 이르기까지 희생 승조원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내려 갔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호명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관등성명을 대면서 우렁차게 복창하는 소리가 제 귀에 들리는 것 같다"면서 "이제 여러분은 우리를 믿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편안히 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검은색 넥타이에 검은 정장 차림의 이 대통령은 승조원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감정이 격한 듯 목이 메는 모습을 보이다가 "편안히 쉬기를 바란다. 명령한다"는 대목에서 결국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았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이 대통령이 어제 연설 관련 회의에서 `장병들의 희생을 헛되이 해서는 결코 안된다. 이름을 한번 불러보고 싶다'고 직접 제안했다"면서 "국민과 함께 승조원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한번 기리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명확한 침몰원인 규명과 단호한 대응'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정부가 `국가안보 차원의 중대사태'로 규정한 이번 사태의 원인을 과학적, 객관적으로 투명하게 규명함과 동시에 이를 계기로 국가 안보태세를 재점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

    특히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이 문제인지, 철저히 찾아내 바로 잡아야 할 때"라고 밝혀 군(軍)을 중심으로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특별연설은 천안함 사고의 원인 규명 및 대응을 놓고 일부 국론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가 최고지도자, 국군 최고통수권자로서 희생된 장병에 대한 추도의 뜻을 밝힘과 동시에 국론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취지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 대통령이 오는 18일 여야 3당 대표와 오찬감담회를 갖는 데 이어 전직 대통령, 군 원로, 종교단체 지도자 등을 잇따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천안함 사태와 관련, 국제사회와의 공조 방침하에 후속대응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국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실비아 코플랜드 북한 담당관이 최근 방한한 것으로 알려져 천안함 사태에 대한 양국 정보당국간 논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정부 고위관계자는 "코플랜드 담당관의 방한은 천안함 사고 이전인 연초에 예정됐던 것으로 연례 협의 차원"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18일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 "가상적인 얘기이지만 (천안함 침몰사고가)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다면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유엔 안보리에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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