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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빛 한창나이 연애할때 좋았다만 등뼈휘게 벌어주고 등신취급 받는다면 절대미인 소용없고 절대행복 보장없네
색즉시공 공즉시색 색과공은 하나이니 동에번쩍 서에번쩍 동네방네 설쳐봤자 회춘하기 쉽잖으니 회갑이면 퇴물이지
봄 놀 이 가 세 나 놀 고 싶 은 님 들 이 좋 은 봄 날 이 가 는 게 뵈 는 가 세 월 과 벗 하 세 나 들 이 가 세 나
칠팔은 오십육 회춘도 불가능 일년내 잡곡밥 주말엔 공놀이 집에선 눈칫밥 밖에선 밥벌이
요즈음 다가온 세월은 어쩐지 다르다 싶네요 오십오 오십육 오십칠 그다음 오십팔 됐다가 가는귀 먹으면 쉬다가 또다시 일어나 뛰다가 죽겠오 하는날 오겠지 맘대로 다하다 간다면 시간이 더가도 괜찮소
횟집에서 개불 먹다가 불인것 같은데 아닌불 물놀이 하면서 잘놀다 어떤이 나한테 이러데 불字가 불알불 맞을까 이놈도 잘놀고 잘쌀까 우리집 이쁜이 줘볼까 이런불 처음본 불이라 잘놀까 못놀까 안놀까 이런말 싱겁게 하더이 불 : 불알의 약자
동백도 사철도 아닌데 반백이 넘어선 이꽃은 무슨꽃 닮아서 이럴까 겨울철 동장군 한테도 이만한 기백이 있을까 세상에 어떤꽃 있길래 춘추절 하절기 동절기 시들줄 모르는 기백에 도대체 알다가 모를꽃
동에떠서 서로지는 하루종일 달리는해 백보걷고 백보뛰면 어금버금 서로박빙 꽃보는해 해보는꽃 멍군장군 주고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