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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계절 / 六峰 정동희 시월의 마지막날 어느듯 해도지고 월야에 쏟아지는 소나타 안단티노 의젓한 춤사위에 눈길이 빠져드니 마음은 한결같이 그대를 원하지만 지금은 때가일러 시간이 필요하네 막힐듯 뚫리는듯 교감이 오고가다 밤시간 이슥하면 온몸이 더워질까 을밋한 ..
편히 쉬소서 박차고 올라섰던 최고봉 1 4 완등 영원한 산악영웅 박영석 님이시여 석별의 아쉬움에 가슴이 저미지만 대장님 흔적찾을 새봄을 기다리며 장대한 모습으로 뵙기를 소망하며 님없는 히말라야 허공만 바라보네
다홍빛 속속들이 피같이 붉은단풍 음풍에 옆구리가 가볍게 시려오네 선명한 가을하늘 잠자리 붉게날고 거리에 너울대는 풍년가 드높은데 때마침 좋은선택 새로운 기대속에 또다시 믿고맡긴 새일꾼 새주인공 보수냐 진보냐도 탓하지 않을테니 지금껏 못본정치 멋지게 펼쳐주소
도둑년 vs 빨갱이 도저히 뽑을생각 안나는 선거였다 둑터진 봇물처럼 민심은 빛났지만 년놈들 꼬라지는 마음에 안들었다 vs 빨아도 또빨아도 걸레는 걸레일뿐 갱지가 한지되고 휴지가 백지되랴 이참에 나온말들 귀담아 들을지다
사방을 둘러봐도 시킬놈 하나없고 필승을 외치지만 솔직히 가소롭다 귀한일 맡기기엔 마음에 안들지만 정신들 차리라고 경종을 울린게야
선거전 양상 병신들 생각짧아 병법도 못펼치고 신랄한 비판속에 신뢰가 달랑달랑 들이댄 노력보다 들어간 돈이많네 육갑들 떨다보니 육시랄 욕도먹고 갑자기 들춘비리 갑론에 을박이라 떠버리 나발불고 떠도는 소문많아 네가가 판을치니 네다리 후들후들
가지가지 한다 / 논현동 공개적인 재주는 열 네가지 뿐이지만 시시각각 드러나는 솜씨는 훨씬 많다 가만히 앉아서도 꼼수가 다 보이는데 하루가 다르게 레파토리가 늘고 있네 락장 불입은 고스톱에만 적용 되는가
부동산 투기꾼 자진철회 늦었지만 그런대로 잘한결정 승산없는 무리수라 애초부터 잘못된일 자신들이 평생해온 타성젖은 습관이라 박수치며 좋아했을 얕은꾀가 가소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