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산입에 거미줄 쳐보지 골짜기 물맛도 못보지 아무리 세워도 혼자지 낙서장 찢어서 싸보지
오르가슴 천지가 가물가물 고비를 참아내며 마비된 이성속에 비상의 나래편다
팔자소관 천마디 말보다 달콤한 한마디 고추를 자극할 화끈한 한마디 마지막 그말에 확실히 필받아 비집고 솟구칠 못말릴 팔자지
새 술도 헌 부대에 새술도 더맛잇게 헌부대 담아보지 옹기도 오래돼야 된장이 맛나듯이 지루함 삭여주고 입맛에 짝짝맞아 마빡에 주름져도 헌것은 챙겨보지
옹달샘 새참도 아니먹고 밤잠도 걸러가며 옹달샘 꿀물속에 담금질 이어지네 지구력 순발력에 인내심 대단하니 마쳐도 아니죽고 그쳐도 다시솟네
헌 색시 새색시 마다하고 헌색시 찾는사내 옹고집 꺾지않고 곁눈질 아니하네 지름길 마다하고 우회로 둘러가도 마지막 닿는곳은 거시기 아니던가
꿀 물 연하디 연한살결 우유빛 뽀얀피부 목구비 흘러흘러 유두로 내려설제 구미가 뇌동하여 살짜기 빨았더니 비스듬 벌어진틈 꿀물이 솟아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