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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 5월을 보내면서..<가나다라 행시>고운행시 2012 2012. 5. 15. 06:56
5월을 보내면서
六峰 정동희
가는귀 먹었어도 들리는 엄마소리
나이를 먹을수록 잊을수 없는사람
다시는 못보지만 눈앞에 아른아른
라디오 소음처럼 소리는 사라져도
마지막 남긴말은 아직도 귀에쟁쟁
바라볼 날보다도 돌아볼 날이많아
사는날 남은만큼 더살면 만나질까
아쉬운 생각들고 불현듯 보고싶네
자식들 키우면서 뒤늦게 철이들어
차오른 후회만큼 주신정 너무나커
카렌스 옆에태워 유람도 하고픈데
타버린 연기처럼 흔적도 없는지금
파아란 오월하늘 막연히 바라보며
하얗게 바랜기억 한번더 그려본다
- 가나다라 #131 / 2012. 5. 15 -
http://cafe.daum.net/3LinePoem
한국삼행시동호회 가나다라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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