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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 시화전 입상 축하고운행시 2011 2011. 10. 8. 00:38
제1회 전국 자연사랑 시화전
詩인들 틈사이서 행시인 어깨펼詩
화려한 문장보다 진솔한 표현대화
전부터 못보던글 새장르 소문구전
입상의 기쁜소식 좋아서 벌어진입
상받아 고맙지만 아직은 버거운상
축하의 의미새겨 조용히 하는자축
하루가 즐겁구나 좋은글 호호하하
이번 시화전에 출품작을 내주신 모든 님들께 감사 드리면서
특히 입상의 영광을 안으신 세분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대상 / 들꽃님 - 호수의 아침
물안개 모락모락 피어나는 호수의 아침에는
안지랑골 너머 그리움이 밀려오고
개암나무 열매가 갈색으로 옷 갈아입고
피다만 잎사귀에 스르르 숨어들며
어느새 다가오신 가을을 맞는다
나르듯이 스쳐 가는 바람에
는실대는 물안개가
호수를 휘돌아가며
수도 없는 눈 맞춤을 하면
의미 있는 웃음 지으며 날아가는 물새 한 쌍이
아름다운 호수의 아침을 노래하며 갈바람을 부르고
침상 머리 잉어 떼가 화들짝 놀라 용솟음친다
금상 / 향기님 - 가을 들녘
열기에 익은 들판 묵상에 잠기었고
매서운 바람들은 흔적 없는 의미로만
달 아래 부푼 과실들 때때옷 갈아 입네
햇살이 눈부시어 푸르름 물들이고
과수원 알맹이들 원 없이 부풀었다
일년중 이 계절만큼 들녘이 따스할까
은상 / 꿈꾸는탱자님 - 오늘은 배추 심는 날
오래전에 퇴비넣어 갈아놓은 짜투리땅
늘어지는 해를보니 처서지나 백로오네
은연중에 조바심나 부리나케 모종사서
배고프단 막내녀석 식은밥에 달래놓고
추켜올린 몸빼바지 흙장화에 구겨넣어
심심히도 걸린호미 지는해에 집어드니
는질대는 몸뚱아리 천근만근 풀어지고
날숨들숨 거친숨에 밭둑풀이 돌아본다
* 심사는 문학박사 채수영 교수님께서 맡아 주셨으며
한삼동 전체 출품작은 카페 130번 게시판(시화전작품2011) 참조
전시회 기간중 시화전 번개
- 전시회 일정 : 10. 7(금) 오후 2시 개장 ~ 10. 10(월) 오후 5시 폐장
- 한삼동 번개 : 10. 9(일) 오후 3시 안산호수공원 시화전 전시장
(단행본님 댁으로 모였다가 3시에 전시장으로 이동 / 행사후 함께 저녁 식사)
- 단행본님 댁 : 안산호수공원옆 행복한 아파트 1009동 101호 / 전화 011-9056-8994
(4호선 고잔역 2번출구 나와서, 왼쪽 버스 정류장에서 97번 버스 타고 이마트앞 하차)
- 호수공원 중앙광장 행사장으로 바로 오시는 길은...4호선 고잔역 2번 출구 나와서
97번 버스 타고 푸르지오 7차 정문(또는 후문) 하차...육교를 건너면 왼쪽이 호수공원
- 시상식 : 10. 10(월) 오후 4시 / 한삼동 수상자 3명 참석 예정
- 다음세대는 9일 및 10일에도 호수공원 중앙광장 행사장에 있을 예정이니
언제든지 전시장에 오시면 연락 바랍니다 010-6309-2050
- 전시회 기간중 한삼동 회원 29명의 작품 47편이 함께 전시되고 있으니
오시는 님들은 사진기 지참하셔서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 무대 앞에서 한국행시문학회 이름의 축하 화환 확인하시고, 꼭 기념 사진 찍으세요
무대 우편에 한국행시문학회 축하 화환 설치
왼쪽 : 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 회장 조우현 시인님
오른쪽 : 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 이사 이민술 시인님
왼쪽부터 다음세대...이민술 시인님(민속식물생산자협회 이사)...지원 이복자 시인님
<2011.10. 7일 오후 시화전 행사장에서 촬영>
10. 7 / 시화전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제일 인기 있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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