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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행시> 시월의 마지막 밤을...(2004 1031 자유방 3675번글)추억행시방(주인) 2005. 10. 31. 11:10
시월하고 그믐날에 처량하게 틀어박혀
월광조차 희미한밤 청승맞기 그지없고
의지할데 전혀없는 외기러기 불쌍해라
마른잎은 창밖에서 바람결에 나뒹굴고
지루한밤 잠못이뤄 이리뒤척 저리뒤척
막걸리나 한잔빨고 신김치나 씹어볼까
밤도깊은 이시간에 툴툴털고 일어나면
을씨년한 날씨속에 반겨줄님 있을래나'추억행시방(주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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