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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행시> 하늘도 세평 땅도 세평 꽃밭도 세평...승부 간이역야한행시방(주인) 2007. 1. 28. 00:56
하~
늘상
도톰한
세치혀가
평지를거쳐
땅위로솟으니
도처에기쁨이라
세번네번치를떨며
평소와는다른느낌에
꽃마차쌍방울요란하니
밭이좋은가농군이좋은가
도원삼매경에도끼자루썩고
세속말로멀티오르가즘이루니
평화와희열과만족이네몫이더라
승리의노래로보물섬에깃발꽂으니
부질없는세상사한순간다잊어버리고
간단한복식호흡으로잔잔한뒷맛즐기니
이것이바로신선노름이아니고무엇이더냐
역시세상은요지경같은것마음먹기달렸다네
* '하늘도 세평 땅도 세평 꽃밭도 세평'은 태백, 추전역 지나서 오지에 위치한 간이역인 '승부역'을 일컫는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