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행시> 나만의 사랑이여

나밖에 모르는 나만의 그대는   만남의 순간에 콩깍지 씌우고   의리와 웃음과 드넓은 맘으로   사랑이 무언지 가르쳐 주신님   랑만에 목말라 헤메던 나에게   이세상 전부를 달콤한 빛깔로   여린내 가슴에 물들여 주신님   김연숙이 부른 '가슴앓이'라는 노래를 듣다가 행시로 하나 만들어 봤어요 음악이 참 경쾌하고 멋있지 않습니까? 저는 좋은 노래를 듣다보면 행시 시상이 떠오른답니다 노래 가사를 소재로 한 행시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지요 가사의 맨 마지막에 '나만의 사랑이여'를 시제로 정했구요 이 행시의 가상의 주인공은 여성으로 설정했습니다 특정인의 경험이 아니고 픽션인 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