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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끼방에 올렸다가 삭제당한 글매일행시방(주인) 2005. 1. 11. 11:04
먼저...
지금 이 글은 지우지 말게...
지금은 어찌 돌아가는지 많은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상황인데 내가 가만히 있을 수도 없고...
사실 나는 그 이후로 토끼방에 정이 떨어져서 단 한줄의 글도 안 올리고 자제하고 있었네만...
다음세대가 많은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나도 한마디 해야겠네...
그 동안 몇차례 아름이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회원정보는 빨리 풀어라...
동갑 카페인데 첨부터 풀어야하는 게 맞다고...
이것 때문에 카페가 시끄러워질 거라고...
모든 건 아름이 자업자득이라고...
잘 판단하라고 말을 해줬지만...
내 문제와 관련된 부분은 아직도 내 할말을 다 못했고...
퇴근 후 전화 주기로 해놓고 아직 전화 안오는걸 보니 철야근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전화도 안주고 나의 참뜻과 충고를 모르는 아름이에게 이젠 더 기다릴 수 없네...
날짜는 모르겠는데 그날 새벽 일찍 토끼방 들렸다가 순돌이 글을 보고 내가 댓글을 올렸었지...
순돌이 말이 맞다고...
회원정보는 풀어야한다고...
다른 데 가고 안가고는 각자가 알아서 하는 것이지 회원정보 막는다고 갈 사람이 안가거나...
회원정보 막는다고 카페가 활성화 되지 않는다고 올렸었지...
그 날 아침에 아름이한테 문자가 왔더만...
이해하라고...
내가 그 시간에 밖에서 전화를 받고 있었고 토끼방에 들어가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어차피 지운 글 다시 살릴 수도 없는데다...
나도 별도의 카페를 운영하는 카페지기로서 일단은 카페지기의 마음을 이해해야겠기에...
알았노라고 이해된다고 간단히 문자로 보낸 뒤 다음날 새벽에야 다시 토끼방을 들어가봤네...
댓글들을 읽어보니 나 외에도 시불이와 산수유가 순돌이 글에 동의한다고 댓글 올렸다며?
그리고 그 댓글들도 없어졌다며?
그걸 은여시가 바로 알고 순돌이 말이 뭐가 잘못된 거냐고?
왜 댓글들은 삭제했냐고 한마디 올렸다며?
원래 카페지기나 운영자에게 회원들 글이나 지우라고 권한을 준 게 아니라...
옳바른 의견을 수렴해서 카페를 옳바르게 운영하라고 권한을 준 건데...
몇차례 충고를 해도 돌아가는 눈치를 못채는 운영진이 한심스럽고...
이미 내 맘이 카페가 싫어져서 아무 글도 안 올리고 보고만 있었지만 이젠 가만 있을 수 없네...
그 다음날...아름이는 실수라곤 말했지만 나를 활동중지회원으로 까내리고...
또 그 다음날은 실장으로 올렸던 내 신분을 아무 설명 없이 다시 반장으로 까내리고...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인가 이 사람들아...
지금 다음세대를 갖고 장난치는 건가?
내가 그리 가볍게 보이는가?
내 성격을 아는 사람은 다 알텐데 내가 가만 있을 거라고 봤는가?
아름이 인격과 카페지기의 고충을 생각해서 참는 데도 한계가 있지...
나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면 쓰나 이 사람아...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가 실장으로 승격된 것 알고 몇사람이 카페에서 축하도 해주던데...
많은 사람이 카페 창에서 내 모자가 바뀐 걸 이미 봤을텐데...
어제 갑자기 등급이 내려 갔으니 내가 무슨 중죄를 저질러서 삭탈관직 당할 짓을 했는가?
어제 전화 통화로 임시로 등급을 올렸었지만 아직 1년이 못돼서 다시 내렸단 설명을 듣고...
카페에 확인해보니 1년 못된 사람들도 실장으로 버젓이 올라있는 걸 봤고...
나보다 불과 19일 앞에 가입한 사람까지 실장이던데 난 왜 도로 반장으로 내렸는가?
이젠 사실이 아닌 말까지 하면서 얼버무릴 셈인가?
그 까짓 실장이면 어떻고 반장이면 어떠냐만 사람 갖고 왜 장난을 치나...
누가 언제 나를 실장으로 올려서 회원정보 보게 해달라고 부탁이라도 했던가?
어느날 갑자기 올려줘놓고 또 어느날 갑자기 내리니 황당할 수 밖에...
그것도 내가 전화로 물어보니 하는 대답이 그러하니...
나도 몰랐던 사실을 누구라서 알 수 있겠는가?
다음세대가 뭘 잘못해서 다시 반장으로 까내려간 걸로 사람들이 알수도 있으니...
나만 바보 된 것 아니냐고 이 사람아...
카페 운영을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거야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기 때문에...
문제가 수그러들기를 나도 바라는 사람중에 한사람이지만...
이번 일은...진작에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궁색한 이유를 들먹이며 회원정보를 막아놓은 운영진 책임이 크다고 보네...
아니...정확히 말해서 운영진이라기 보다는 아름이 자네 혼자의 책임이지...
운영진이 어떤 사람들인가?
한세...은여시...스랑이...소나무...
그 사람들이 일년동안에 우리 카페에 몇번이나 들어왔고 글은 몇개나 올린 사람들인가?
그나마 은여시가 활발하게 활동했는데 최근 몇달동안은 못 들어온 것 같더만...
그런 사람들이 운영진이니 아름이 자네가 거의 혼자 운영해온 것 아닌가...
순돌이가 뭘 잘못 했다고 강제로 탈퇴까지 시키는가?
은여시가 할말 제대로 했더만 옳게 받아들이는 자세는 안보이고 짤라내는가?
물론 은여시는 운영자였으니까 좀 입바른 소리를 바로 올린점이야 있지만 이해 해줘야지...
운영자가 옳바른 자기 주장도 못하면 무슨 운영자인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공지사항에 글을 올려서 아름이가 수습을 잘 해보게나...
글을 지운것은 잘못이니 앞으로 다시는 지우는 일이 없을거라고...
늦었지만 강제탈퇴 시킨 사람들 복권을 시키고 당사자들에게도 분명히 사과하고...
앞으로도 회원들 의사는 충분히 반영해서 카페를 운영하겠노라고 밝히는 게 어떻겠나?
그렇지 않으면 이 사태가 쉽게 해결되리라고 보지 않네...
이후에 어떤 나쁜 사태로 발전되더라도 그건 옳바른 건의를 했던 순돌이 책임도 아니고...
옳바른 소리 한마디 했던 은여시 책임도 물론 아니며...
융통성 있게 포용하지 못하고 강하게 고집만 부렸던 운영진...아니 아름이 자네 책임일세...
내가 첫날 전화 했을 때 바로 회원정보 풀었으면 이런 사태까지는 안 왔을 것이고...
아까운 순돌이나 은여시를 내보내지 않아도 될일이었잖나?
어차피 지금은 회원정보도 다 열렸는데 뭐가 달라졌나?
사람 둘 내보내고 나머지 사람들 술렁대고 시끄러운 결과밖에 더 생겼는가?
이게 한 순간의 판단 잘못으로 빚어진 일 치고는 너무 커지지 않았는가 말일세...
지금이라도 수습할 의사가 있다면 바로 사과문을 올리게나...
그러지 않고는 절대로 원만한 수습이 없을걸세...
물론 지금도 늦었다면 많이 늦은 시간이지만...
그래도...카페를 사랑한다면 사과를 하게나...
몇사람은 계속 아름이 결정을 두둔하더라만 돌아가는 분위기를 못 읽는 어리석음일세...
그런 어리석은 말 몇마디에 현혹되어서 그릇된 판단을 한 아름이 책임이 더 크지만...
이런 말을 지금 하게된 나도 늦었다는 후회를 하네만...
어쨌던 서로 사과하고 아우르는 길 이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네...
소나무가 올렸던 으름장은 우리 카페를 깨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네...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그 글을 보고 분개하고 있을걸세...
소나무는 카페에 자주 안 나와서 사정을 잘 모르는 운영자란 생각만 드네...
이런 나의 생각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일치할 거라고 보네만...
아름이가 판단 잘 하게...
그 동안 다음세대에게 사랑을 베풀어준 많은 토끼 친구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보내면서...
51토끼들의 세상을 아직은 사랑하는 다음세대가 마지막으로 올리는 글일세...'매일행시방(주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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