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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행시> 아픔처럼 여울지면서 (2006.9.12)...마지막공비作멋진행시방(소개) 2006. 9. 12. 08:45
아픔처럼 여울지면서
아/아무도 찾아오질 않는 내 마음에 빈터에
품/픔고(품고) 있는 씨앗 한 알 싹 트이지 못하고
처/처음에 간직한 씨앗 하나 먼 그리움의 저편에 서성거리다
럼/넘어갈 수 없는 강둑에 홀로 바라보았습니다
여/여명이 떠오르는 호숫가에 작은 정원 하나 만들고 싶었습니다
울/울타리 가시덤불 사방을 둘러쌓아 놓고
지/지는 해 바라보다 다시 내일을 기약합니다
면/면도날의 쓰라림과 에이는 아픔도 굳은살이 박혀 가을이 다가와도 이젠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가시덤불 울타리쳐 놓고 습관처럼 기다리고
서/서성이면서 그렇게 그리움 하나 미련 하나 버려둔 채 기다렸나 봅니다
들어올 수 있는 입구는 언제 만들까요?* 마지막공비 : 한국삼행시동호회 회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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