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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행시> 새벽하늘 별똥별 하나 산아래 떨어진다 (2006.4.24)...밤안개作멋진행시방(소개) 2006. 4. 25. 02:37
새들도 잠이깨어 아침을 지저귀고
벽오동 잎사귀는 이슬을 떨구운다
하루를 시작하는 송아지 울음소리
늘듣는 소리마져 이아침 더욱맑다
별다른 생각없이 아이도 밖에나와
똥그란 눈비비며 마루에 걸터앉아
별스레 환한봄날 무심히 바라본다
하늘엔 옅은안개 서서히 걷혀가고
나무들 사이사이 햇살은 퍼져가고
산모퉁 밭에나간 부모를 기다리다
아해는 알지못할 콧노래 읊조리며
내리막 달음질에 냇가에 낯씻는다
떨그렁 방울소리 황소목 방울소리
어미와 아비이제 밭이랑 다일구고
진달래 곱게피인 산길을 돌아오니
다정히 둘러앉은 조반상 아름답다* 밤안개 : 한국삼행시동호회 회원 (남)
* 변경전 닉네임 : 역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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