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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작 / 촛불에게 배우다이명희시조(소개) 2007. 10. 21. 15:44
촛불에게 배우다
생살을 깎아내고 뼈까지 다 녹이며
빙폭처럼 방울방울 수직으로 내린눈물
사랑도 어둠을 밝히고 앙금되어 남았느니.
눈 감고 귀도 닫아 할 말이 없습니다
심장을 도려내고 혼백도 다 태우며
새벽 닭 홰 칠 때까지 타고 또 타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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