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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힌톤作 / 차 한잔 손에 들면정힌톤시집(소개) 2007. 1. 15. 04:27
차 한잔 손에 들면
창가에 기대어
구름 한점 없는
텍사스의 하늘을 바라보노라면
당신이 그리워
한편의 시라도 쓰고 싶습니다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어린 시절이 떠오르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 그리워
내 작은 가슴이 저며 옵니다
저물어 가는 가을 날
노오란 은행잎 하나
일기장에 끼우면
저녁 식사 대신에
국화꽃 한다발 사고 싶어집니다
빗소리 들으며
차 한잔 손에 들면
베스트셀러 된 시집을 읽는 것보다
내 가슴에 이야기 하나
내 살아온 자욱으로
그려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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