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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3 / 가나다라004 여성 산악인 고미영역사속의 오늘 2011. 7. 14. 05:43
여성 산악인 고미영
가파른 히말라야 8126m 낭가파르트봉 정상에 선 여인
나머지 히말라야 11 봉우리를 이미 정복한 철인
다음 등정 때는 세계 최초로 8000m급 14봉 정복 예정
라스트 코스를 신은 그녀에게 결코 허락하지 않았다
마의 칼날 능선을 따라 베이스 캠프로의 하산 길에서
바람에 떠밀려 눈 계곡으로 추락한 비운의 여인
사망 확인은 여러 시간 현장 수색 뒤에 날아왔다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여성중 최고봉의 위치에 서서
자랑스러운 등정 소식을 우리들에게 전해주고 있던 중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되다니 도무지 믿겨지지 않는다
카랑카랑한 그녀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던 장면이 생생한데
타오르는 집념과 무서운 도전정신도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가
파키스탄으로부터 들려오는 사망 속보를 접하면서
하염없이 슬프고 안타까운 밤이 흐르고 있다
- 가나다라 004/2009.7.13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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