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9 / 천안함가 81행시 <천안함 1년>

 

천안함가<총81字>     우리는 피끓는 대한의 남아 젊은바다 사랑하여 여기 모였다 거친파도 몰려와 우릴 덮쳐도 굳세게 전진하여 싸워 이긴다 우리는 자랑스런 천안함 용사 싸우자(싸우자) 이기자(이기자) 무적 천안함     ******       천안함가 / 六峰 鄭東熙 作 - 2010.04.29 -      ******①<천지신명님께>   천지신명 계신다면 대한민국 보우하사 안전사고 일절없고 대형사고 완전없고 함상사고 전혀없고 지하철도 완벽하고 가도가도 끄떡없는 고속도로 만드시고 우발사고 안생기게 전후방도 지켜주소 리얼하게 땀흘리며 고생하는 서민들과 는적대며 뒷짐지는 강남부자 국회의원 피말리는 사건조사 떡값받는 검사들과 끓는피로 애국하는 육해공군 장병들과 는실난실 허리돌려 몸바치는 오팔팔과 대한민국 이름으로 해외파송 직업인들 한국피를 이어받은 우리나라 교민들과 의사박사 연구원들 교사강사 간호사들 남모르게 봉사하고 청소하는 직원까지 아름다운 마음으로 편히살게 해주소서     ******②<진상조사위원님께>   젊은용사 사십육명 악소리도 못지른채 은빛파도 넘실대던 지난삼월 이십육일 바지벗고 잠청하던 이십일시 이십이분 다급하게 들이닥친 바닷물과 깜깜정전 사랑하는 가족들과 통화조차 할틈없이 랑만즐길 이십삼십 젊디젊은 아들들은 하염없는 원망속에 눈못감고 떠나갔네 여기오신 독자님들 아들들은 없으신지 여기이글 주인공들 친척중에 없으신지 기도안찰 청천벽력 억울할일 전혀없게 모른다고 발뺌말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엿같은말 해대면서 어뢰쪽만 몰지말고 다양하게 분석하는 네티즌글 읽어보소     ******③<심심풀이 독자님께>   거시기만 밝힌다고 인정받는 어떤녀석 친한친구 모아놓고 어느하루 강의했네 파닥파닥 힘쓸적에 해볼짓은 다하라고 도색잡지 사진속에 별짓거리 소개되고 몰카라며 버젓하게 올려놓는 야동사진  려자남자 얽힌모습 암만봐도 헛일이고  와이프든 애인이든 여친이든 상관말고 우짜든지 기회되면 부딛혀서 경험쌓고 릴낚시든 대낚시든 낚싯줄에 걸어갖고 덮쳐보고 제껴보고 빨아보고 돌리면서 쳐넣었다 빼내기를 수도없이 반복하면 도사되든 박사되든 한가지는 된다네요     ******④<행시를 사랑하는 독자님께> - 한국삼행시동호회 http://cafe.daum.net/3LinePoem -   굳은머리 나이들어 건망증과 치매올때 세줄이든 네줄이든 행시취미 가져보소 게을러서 머리나빠 흥미없다 핑게말고 전향적인 마음으로 오늘부터 시작하소 진짜좋은 행시카페 글머리에 써놨으니  하루중에 시간날때 아무때나 들어와서  여가선용 기쁨충만 보람만끽 일석삼조 싸이클만 잘맞으면 행시쓰고 시인되니 워디가서 이런카페 두번다시 만나리오 이천이년 시월일일 이카페가 생긴이래 긴세월은 아니지만 행시인들 늘어나고 다음카페 어딜가도 행시방이 반짝반짝     ******⑤<야구를 사랑하는 독자님께>   우리나라 야구선수 국내외를 통털어서 리얼하게 말하자면 추신수가 제일이네 는개비에 옷젖듯이 승엽이는 맛이갔고 자고나면 햄스트링 박찬호도 못믿겠고 랑만기질 김병현은 안테나에 안잡히니  스타대접 못받았던 추신수만 제몫하네  런닝으로 홈런으로 총알송구 소문나서 천만불도 넘는연봉 개봉박두 대박조짐 안그래도 우중충한 경기침체 정치실종 함께하면 해볼수록 정이가는 추신수라 용꿈꾸고 베이징서 금메달만 하나따서 사시사철 기쁜소식 국민사기 올려다오     ******⑥<혹시 보실지 모르는 나랏님께>   싸워보고 당했다면 자존심은 지킬텐데 우여곡절 못밝힌채 어물어물 시간끌면 자식잃은 부모들도 원하는바 아닐테니 싸울상대 누구인지 분명하게 인식하고 우둔하게 굴지말고 솔직하게 나와야지  자고나면 바뀌는말 불신지수 너무높소  이번사고 원인분석 너무나도 중요하니 기뢰어뢰 포함해서 정확하게 가려내고 자신있게 발표하길 진심으로 빌고있소 이심전심 국민들은 이번사고 발생후에 기회잡은 현정권이 지방선거 이기려고 자승자박 해가면서 속이는줄 여기는데 무식하면 뻔뻔하고 두눈멀게 돼있으니 적개심만 키워갖고 민심이반 되기전에 천지신명 맹세하고 진실하게 밝혀주소 안그러면 남은기간 지옥같은 세월되고 함께못할 낙인찍혀 탄핵위기 맞을거요     [원문보기]  http://cafe.daum.net/3LinePoem/5hwR/13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