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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 청우 박해철님 /그래도 목련은 아름답더이다환영행시 2011 2011. 1. 28. 01:49
환영 행시
六峰 정 동 희
그래도 내님 오실 날 궁금하여던
래일 모레쯤 오실 걸로 여기소서
도저히 이틀도 못 참을 요량이면
목 길게 늘이고 기다리지 마시고
련꽃 향내라도 맡고 삭여 보소서
은근한 그리움에 몸 상할까 싶어
아름다운 노래 한 곡 들려드리니
름름한 새해 아침 가슴 활짝열고
답답한 마음에 맑은 기운 담고서
더러 앞마을 개울 가에 떠다니는
이름 모를 글자 몇개 줏어담아서
다음날 될 때까지 행시 써보소서
http://cafe.daum.net/3LinePoem
한국삼행시동호회
0103 / 청우 박해철님(男) 가입
한국삼행시동호회에서는 환영의 의미로
가입하시는 님이 올리신 등업 행시와 동일한 운(韻)으로
화답 행시를 드리고 있습니다...
청우 박해철님은 가입 당일로 특별회원에 등업 되셨습니다...^J^
******<청우 박해철님이 올리신 등업 행시↓>
그래도 목련은 아름답더이다
靑雨/朴海喆
그님 언제 오시려는지 궁금하여라
혹여 못보고 가실까 속만 태우네
오시거든 분단장 하여 뵙고져
꽃 몽우리 담장 넘어 내 밀고
화사하게 피었더이다.
사흩날을 기다려도
오신다는 기별 없는 무심한님
님 기다리다가 여드랫날째
곱디 고운 목련꽃 잎새
바람에 날리우더이다
님 그리는 마음
목련 꽃잎에 태워서 날리오고 나니
그제서야 그리운 님 오셨구려
화사한 꽃잎 지우고서야
어찌 그님을 반기리까.
연정에 탄식하여
애끓은 마음뿐이더이다.
매정한 님이시여
그래도
그래도 목련은 아름답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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