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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 2011. 11. 11. 11:11시사행시 2011 2011. 11. 10. 09:06
천년의 열매
六峰 정동희
이 세상 사는 동안 목표도 수단도 바뀌는가 보다
천성이 그런지 후천적인 영향인지는 모르지만
十만 보면 마냥 좋았을 때가 있었다
일찌기 十에 눈 뜬 까닭이리라
년도로 따져보니 40년이 좀 지난 일이다
十은 한때 내게 삶의 지표를 제시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十을 만났었다
월1회 소득의 1/10이 넘게 바치기도 했었다
十이 내게 삶의 원동력이 된 때가 있었다
일주일 내내 十을 끼고 살기도 했었다
일도 누구보다 열심히 능률적으로 했던 것 같다
十을 봐도 심드렁하게 되었다
일주일 내내 컴퓨터만 끼고 살았다
시간이 25시라야만 내 욕구를 채울 수 있다
十이 다시금 내 삶의 희망으로 다가왔다
일찌기 내 인생에서 이런 일은 없었다
분명히 내 삶에 변화가 온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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