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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행시> 가운데 다리
    야한행시방(주인) 2006. 4. 15. 11:39

            

    열대지방에 과부들만 사는 동네가 있었다.
    이 동네에 늪에는 악어가 정말 많이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동네를 지나던 한 청년이 늪지대에 빠지고 말았다.
      청년은 '살려달라!'고 외쳐댔다.
      그런데 사람들이 구하러 오기도 전에 악어가 온 것이었다.

     

    과부들이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왔다.
    한 과부가 그 청년에게 물어봤다.
    "어디 다친 데 없어요? 악어한테 물리진 않았나요?"

      그러자 청년이 말했다.
    "악어한테 다리를 물렸어요."
     

    그러자 과부가, "어느쪽 다리요?"

      청년은 대답했다. "가운데 같은데요."

      그러자 과부들이 하는 말.
     "야! 가자. 괜히 시간 낭비했다."


     

    가운데 토막이 세상에 뭐길래

     

    운좋은 사람은 그냥도 얻지만

     

    데이트 열심히 하고도 공치면

     

    다때려 치우고 오줌만 누든지

     

    리허설 더해서 확실히 찾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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