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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 고엽제 살포시사행시 2011 2011. 5. 21. 20:15
고엽제 살포
고산지대 동부전선 철책지대 잡초제거
엽기적인 방법으로 고엽제를 뿌렸지만
제초제로 알았었지 유독성은 몰랐다네
살인적인 물질인줄 알았어도 도리없고
포상휴가 보낸병사 후유증은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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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중반, 화학장교로 최전방 근무 시절 제초제 살포작전에 참가
* 철책선 주변에 무성한 잡초로 간첩 침투 식별이 용이치 못하여 제초 목적
* 당시 상급부대에서 보급된 Agent-Orange, Agent-Blue, Monuron 3종 살포
* 제초제는 화학부대 소관이라 상부 명에 의거 병사들 데리고 작전 실시
* Monuron(모뉴론)은 분말이라 방독면 착용하고 고무장갑 끼고 살포했고
* 나머지 두 종류의 제초제는 액체라서 물에 타서 제독트레라로 살포
* 날짜별로 제초제별로 제초 진도를 사진 찍어서 상부에 보고한 바 있음
* 맹독성 여부에 대한 내용을 몰랐기에, 남은 제초제로 민가 밭에도 뿌려줌
* 그 직후에 화학실험소로 전출 오는 바람에 그 다음 소식은 알지 못함
* 지금 뉴스에 나오는 경북 칠곡 미군기지내 매몰 고엽제와 동일 제품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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