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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 무돌이와 무순이 (2004년판)야한행시 2004 2007. 4. 6. 01:00
무돌이와 무순이는 한마을에 살았대요
돌쇠같이 단단하고 힘이좋은 무돌이는
이쁘고도 맘씨착한 무순이가 좋았대요
와삭와삭 낙엽지는 늦은가을 저녁무렵
무순이가 좋아하는 빨간고추 세워갖고
순진하게 뻗어내린 두다리를 벌리고는
이것밖에 줄게없다 같이살자 했더래요'야한행시 2004'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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