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행시 2011
1003 / 개천절 아침에
다음세대
2011. 10. 3. 07:41
개천절 아침에...
육봉 달고 나왔으니 미국식 표현으론 O-6
봉달이 흉내 내며 풀코스도 몇 번 경험했지
다른 사람보다 늦게 맛들인 달리기 운동에
시작부터 오키로, 십키로, 하프만 뛰면서도
세대 차이 못 느끼고 맘껏 뽐내고 달렸는데
우습잖게 쉰 것이 벌써 네다섯 해가 됐는가
다음세대의 참 모습을 위해 한번 더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