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행시 2011

0306 / 고운비님 / 고운비

다음세대 2011. 3. 6. 15:51

 

 

환영 행시

 

                                六峰 정 동 희

 

 

사리 예쁜 잎새 뾰족이 솟는 아침 

좋게 터져나온 홍매화 세상 구경

라도 와준다면 개나리 춤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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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 / 고운비님(女) 가입

 

한국삼행시동호회에서는 환영의 의미로

가입하시는 님이 올리신 등업 행시와 동일한 운(韻)으로

화답 행시를 드리고 있습니다...

고운비님은 등업 행시만 쓰시고 전화가 없으셔서 아직까지 정회원으로 계십니다...^J^

  

 

******<고운비님이 올리신 등업 행시>

 

 

고운비 <부제;봄>


고운님 오시는 길
가만히 눈 감고 귀 기울이면
사뿐사뿐 고운님 발걸음 따라
봄 빛 물이 들지

운무 내린 산자락
저만치 달아난 바람 불러모아
코 끝을 간지르면
겨우내 잠든 그리움도 깨어나지

비 소리 토닥토닥
잠든 대지 깨우면
숨죽였던 내 그리움도
봄 비 따라 피어나지.

           
20110306 12:27